한국 여성 첫 유네스코 본부 국장 탄생

국제교육 전문가인 최수향 박사(51)가 유네스코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장에 임명됐다. 한국인 여성이 유네스코 본부 국장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는 5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유네스코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장에 유네스코 현장지원국 부국장인 최수향 박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1993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7년 유네스코에 채용돼 유네스코 유아교육과장으로 8년간 일했다. 유네스코 파키스탄 사무소 부소장과 유네스코 짐바브웨 사무소장을 거쳐, 유네스코 현장지원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유네스코 평화·지속가능발전 교육국은 평화교육, 인권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국제이해교육, 유네스코협동학교 네트워크(ASPnet) 등을 담당하는 유네스코의 핵심부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