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에 올라서니 눈 앞에 미술관 펼쳐지네

6일부터 동아운수 시내버스 101, 151, 152번 등 9개 노선을 타면 버스 안에서 팝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와 동아운수가 함께 기획한 '시내버스 미술관'이 이날부터 거리를 누빈다. 153, 410, 1165, 1115, 8153, 8111번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버스에 전시하는 미술품은 팝아티스트 윤기원 작가 작품으로 101번 버스 1대에는 20점, 나머지 버스에는 대당 1점 작품을 전시한다. 윤기원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강렬한 색채 대비로 인물을 표현하는 작가다.

이번 버스 안 작품에는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작가의 다른 작품도 볼 수 있다. 박경환 시 버스정책팀장은 "세금으로 적자보전금을 받는 버스 회사가 문화적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셈"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