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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지금 뭐해?”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중년의 햇살이 비칠 때면 추억을 함께 나눈 친구와 뛰놀던 고향이 생각난다. 전화처럼 급하게 당장 받아야 하는 조급함 없이, 생각날 때 얘기를 전해놓고 느긋하게 답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도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트위터는 너무 일방적이어서 허전해 보이고, 페이스북은 너무 개방되어 있어 시니어가 불안감을 느낀다는 평도 있다. 그렇다면 시니어를 중심에 두고 만든 ‘소통’의 도구가 나올 법도 한데.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가 새롭게 시니어의 입맛을 겨냥한 SNS(
http://sns.yourstage.com) 새로운 봄(Senior New Spring)을 내놓았다.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와의 소통은 기본이고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초점이다. 친구를 위해 미리 자리를 만들어놓고 부르거나, 만나고 싶은 친구의 정보를 다른 친구를 통해서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말하자면 내가 나의 정보를 입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의 소식도 입력해서 많은 친구가 서로 빠르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취미나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클럽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동창뿐만 아니라 동문 선후배 간의 교류도 이어갈 수 있다. 학창시절 라이벌이던 학교와 친구 간의 ‘소통 수준’을 두고 한판 붙어볼 수도 있다. 더 많은 친구들과 소통 할수록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짜여 있다.
온라인 장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창회, 동문회, 동호회에서 직접 운영을 할 수 있어 장학금 모금 등에 활용하기도 용이하다. 한 손에 친구와 동문회 그리고 동우회까지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