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200만부 돌파
입력 : 2012.04.24 03:11
작가 신경숙(49)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국내 판매 200만부를 돌파했다고 출판사 창비가 23일 밝혔다.
2009년 출간 10개월 만에 100쇄 100만부를 돌파한 '엄마를 부탁해'는 2011년에는 미국을 필두로 해외 각국에서 번역·출간돼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문학의 본격적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2012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아시아 최고의 문학에 주어지는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소설 가운데 단권으로 판매 부수 200만부를 넘은 경우는 김정현의 '아버지'(1996), 조창인의 '가시고기'(2000) 등이 있지만, 순수문학으로 200만부 돌파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 출판사 측은 이를 기념해 특별판 1만부를 제작했다. 특별판 서문에 작가는 "이 작품의 첫 문장이 '엄마를 찾은 지 일주일째다'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사회는 개인에게, 개인은 사회에게, 서로 엄마 역할을 하게 되기를"이라고 적었다.
2009년 출간 10개월 만에 100쇄 100만부를 돌파한 '엄마를 부탁해'는 2011년에는 미국을 필두로 해외 각국에서 번역·출간돼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문학의 본격적 세계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2012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아시아 최고의 문학에 주어지는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 한국소설 가운데 단권으로 판매 부수 200만부를 넘은 경우는 김정현의 '아버지'(1996), 조창인의 '가시고기'(2000) 등이 있지만, 순수문학으로 200만부 돌파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 출판사 측은 이를 기념해 특별판 1만부를 제작했다. 특별판 서문에 작가는 "이 작품의 첫 문장이 '엄마를 찾은 지 일주일째다'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사회는 개인에게, 개인은 사회에게, 서로 엄마 역할을 하게 되기를"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