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5.15 03:15

지난 12일 정식 오픈한 여수엑스포의 최고 인기 전시관은 역시 아쿠아리움이었다.

조직위가 주말 동안 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8개 예약제 전시관 중 인기 랭킹을 집계한 결과 아쿠아리움은 12~13일 이틀 동안 3만2806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수족관(6030t)인 이곳에선 300종 3만4000여 마리 갖가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북극 출신 흰고래 '벨루가' 3남매다.

2위는 주제관(2만1728명 방문)이었다. 소년과 듀공이 생명의 바다를 되찾는 모험을 그린 주제관의 공연이 인기를 끈다.

한국관(1만9225명)은 세 번째다. 세계 최대 돔 스크린(높이 15m·지름 30m)에서 상영하는 블록버스터급 영상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대우조선해양로봇관(1만3827명)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높이 6.5m의 국내 최장신 로봇 '네비'와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로봇 등이 이곳에 있다. 이어 기후환경관, 해양생물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순으로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77개 전시관·특화시설 중 이들 8개 전시관에 한해서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하루 최대 2개를 예약해서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 관람 시작 전 인터넷 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스마트폰 앱(EXPO 2012)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1시간 단위로 골라 예약하면 된다.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8개 전시관 중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7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으로 관람이 실시된 이후, 선착순 자유관람으로 전환된다. 아쿠아리움은 종일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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