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5.30 00:55

Health

▲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대표원장

젊음을 논하자면 동안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동안 열풍이 거세다. 시중에는 동안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이 소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리프팅’이다. 리프팅은 노화의 주요 현상인 피부 늘어짐을 보정하는 시술로, 특수한 의료용 ‘실’을 이용해 안면부의 늘어진 살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린다. 아울러 실 표면에 콜라겐 섬유를 형성시켜 피부 내 콜라겐 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그 강도는 성형외과 절개술과 피부과 레이저 치료술의 중간 정도인데, 과정이 매우 간편해서 흔히들 ‘화장 같은 성형’이라 부르기도 한다.

리프팅에는 M, S, Q 등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리프팅M은 피부 아래 처진 근육과 광대의 연부 조직을 실로 엮어 당기는 방식이고, 리프팅S는 별도의 피부 절제 없이 1~2㎝의 절개창을 통해 실을 삽입하고 지방이식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또 리프팅Q는 다수의 구멍이 형성된 그물 형상의 최신 리프팅 보형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들 방식은 환자의 피부 상태나 취향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된다.

약 7년 전에 도입된 리프팅 시술은 현재 대중적으로 완전히 안착한 상태다. 통증이나 합병증이 없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피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30대 중반부터 40~50대가 특히 이 시술을 선호한다. 이마, 광대, 턱, 코 등의 공간에 볼륨감을 주는 ‘필러’ 시술과 함께 활용하면 다운에이징에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들 시술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건강이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형 시술을 하더라도 안티에이징은 불가능하다. 데톡스 요법으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 등 유해성분을 배출하고 비타민·미네랄 등 필요성분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동안, 즉 젊어 보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다. ‘내적인 미’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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