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Now] 홍고추 작황 좋아 한달새 값 절반으로
입력 : 2012.05.31 03:09
작년에 급등했던 고춧가루가 올해는 김장철이 오기 전에 안정세를 찾을까. 최근 붉은 고추(홍고추·사진)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홍고추 10㎏(상등품)의 5월 평균 도매가격은 6만9210원으로 30일 집계됐다. 4월 평균가(15만2041원)보다 54.5% 내렸다.
고춧가루를 빻기 위해 홍고추를 말린 건(乾)고추 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건고추 600g 도매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2% 내렸다. 롯데마트 최진아 채소 담당 바이어는 "최근 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풍부해 붉은 고추의 착색이 양호하다"며 "산지에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렸다"고 말했다.
붉은 고추는 소매가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영등포시장에서는 한 달 전 2500원이던 홍고추 100g을 최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부산 부전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홍고추 가격이 1940원에서 1100원으로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30일 홍고추 100g(상등품)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1358원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1544원)보다 12%, 1개월 전(2853원)보다 52.4% 인하된 가격이다.
고춧가루는 지난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고춧가루 가격은 2010년 대비 50.6% 올라 480여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최고였다. 이 때문에 고춧가루가 정부의 물가 관리 노력에 말 그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는 얘기도 있었다.
고춧가루를 빻기 위해 홍고추를 말린 건(乾)고추 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건고추 600g 도매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2% 내렸다. 롯데마트 최진아 채소 담당 바이어는 "최근 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풍부해 붉은 고추의 착색이 양호하다"며 "산지에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렸다"고 말했다.
붉은 고추는 소매가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영등포시장에서는 한 달 전 2500원이던 홍고추 100g을 최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부산 부전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홍고추 가격이 1940원에서 1100원으로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30일 홍고추 100g(상등품)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1358원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1544원)보다 12%, 1개월 전(2853원)보다 52.4% 인하된 가격이다.
고춧가루는 지난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고춧가루 가격은 2010년 대비 50.6% 올라 480여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최고였다. 이 때문에 고춧가루가 정부의 물가 관리 노력에 말 그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는 얘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