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ch19] 화면만 봐도 힐링~ 청춘스타 없어도 우리면 OK!
입력 : 2012.06.07 03:11 | 수정 : 2012.06.07 10:48
TV조선 첫 시트콤 "웰컴 투 힐링타운"의 송대관·박해미
11일 첫방송, 노인들 우정 담아 - 세 친구의 실버타운 일상사… 출연진 평균 나이도 56세
트로트·뮤지컬계 스타 뭉쳐 - "황제·대모 같이 나오는디 시청률이 뭔 걱정이여~"
밝고, 경쾌하고, 구수하면서 기가 센 '트로트의 황제' 송대관(66)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오우~케이(Okay)'를 외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뮤지컬계의 대모(代母)' 박해미(48)가 뭉쳤다. TV조선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평일 30분씩 방영하는 20부작 시트콤 '웰컴 투 힐링타운(이하 힐링타운)'에서다.
힐링타운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50년 지기의 세 노인이 '힐링타운'이라는 한방 전문 실버타운에 정착해 우정과 마지막 사랑을 찾는 골드에이지 시트콤. 노인들의 이야기를 본격 다룬 시트콤은 처음이다. 극 중 송대관은 한물간 국민가수지만 여전히 재기를 꿈꾸는 송대광을 연기하고, 박해미는 힐링타운에 온 반정도(임하룡)의 보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꽃뱀' 오하라를 연기한다.
5일 촬영지인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에 로맨스를 그리고,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산천에서 촬영하니 내 자신이 젊어지는 것 같다"며 "비록 청춘스타는 등장하지 않지만 노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통해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드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송대관은 "이번 시트콤이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신기생뎐' 등에 이어 3번째 연기 도전"이라고 했다. "트로트 가수 중 (연기에) 러브콜을 받는 건 나밖에 없당께. 하하. 내가 뭘 보여 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재밌는 것이라면 자신있어요."
힐링타운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50년 지기의 세 노인이 '힐링타운'이라는 한방 전문 실버타운에 정착해 우정과 마지막 사랑을 찾는 골드에이지 시트콤. 노인들의 이야기를 본격 다룬 시트콤은 처음이다. 극 중 송대관은 한물간 국민가수지만 여전히 재기를 꿈꾸는 송대광을 연기하고, 박해미는 힐링타운에 온 반정도(임하룡)의 보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꽃뱀' 오하라를 연기한다.
5일 촬영지인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에 로맨스를 그리고,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산천에서 촬영하니 내 자신이 젊어지는 것 같다"며 "비록 청춘스타는 등장하지 않지만 노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통해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드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송대관은 "이번 시트콤이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신기생뎐' 등에 이어 3번째 연기 도전"이라고 했다. "트로트 가수 중 (연기에) 러브콜을 받는 건 나밖에 없당께. 하하. 내가 뭘 보여 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재밌는 것이라면 자신있어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과장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박해미도 "밝고 경쾌하고 재미있는 시트콤 장르를 좋아한다. 이번에는 100% 사전 제작이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시트콤은 대부분의 장면을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활동했던 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동의본가에서 현지 촬영했다. 동의본가는 9월 6일부터 열리는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를 앞두고 조성된 곳이다. "밤이 되면 촬영장 위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경치가 매우 좋아요. 유럽에서는 신선한 공기를 사다 마신다는데 난 여기서 공짜로 이 공기를 다 마시고 있죠. 하하."
이 시트콤에 청춘스타는 없다. 임하룡, 이승현, 송대관, 박해미 등 주요 출연진 4명의 실제 평균 나이는 56세다. 박해미는 "노인들의 이야기다 보니, 내가 현장에서 막내급"이라며 "후배라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촬영장에 제일 먼저 나간다. 그래도 선배들의 사랑은 많이 받는다"고 했다. 송대관은 "가수는 가사 5줄만 외우면 평생 노래를 부르며 우려먹는데, 배우는 수많은 대사를 외워야 하는 게 너무 어렵다"며 "극 중에서 내가 20대도 소화하기 어려운 화려한 의상을 입는데, 그런 모습을 통해 어르신들도 젊게 살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극 중 가수 송대광을 연기하는 송씨는 "생활 속 내 행동과 말 등이 대본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연기 아닌 연기를 하고 있다. 너무 자연스러워 다른 인물과 호흡도 잘 맞는다"고 했다. 박씨도 "선배들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이 시트콤에 청춘스타는 없다. 임하룡, 이승현, 송대관, 박해미 등 주요 출연진 4명의 실제 평균 나이는 56세다. 박해미는 "노인들의 이야기다 보니, 내가 현장에서 막내급"이라며 "후배라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촬영장에 제일 먼저 나간다. 그래도 선배들의 사랑은 많이 받는다"고 했다. 송대관은 "가수는 가사 5줄만 외우면 평생 노래를 부르며 우려먹는데, 배우는 수많은 대사를 외워야 하는 게 너무 어렵다"며 "극 중에서 내가 20대도 소화하기 어려운 화려한 의상을 입는데, 그런 모습을 통해 어르신들도 젊게 살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극 중 가수 송대광을 연기하는 송씨는 "생활 속 내 행동과 말 등이 대본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연기 아닌 연기를 하고 있다. 너무 자연스러워 다른 인물과 호흡도 잘 맞는다"고 했다. 박씨도 "선배들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은 시청자들이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시트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야외 촬영이다 보니 새소리, 비행기 소리, 포크레인 소리 등 촬영장에 변수가 너무 많아요. 뮤지컬 공연 준비 때문에 서울을 왕복하느라 쓰러지기도 했죠. 그래도 순수한 자연을 화면에 가득 담으니 시청자들은 화면만 보고도 자동으로 힐링이 되실 것 같아요."(박해미)
"시청률이요? 걱정 없어요. 내가 나가는디 뭔 걱정이여~. 하하."(송대관)
'웰컴 투 힐링타운'은
50년 지기(知己) 세 노인이 서울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경남 산청의 한방전문 실버타운인 힐링타운으로 내려와 우정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기에 노인들의 일상사를 건강하면서도 밝게 담아내겠다는 게 기획 의도.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멋진 친구들 2’ 등을 집필한 김은영 작가가 극본을 썼고, iTV 경인방송 시트콤 ‘립스틱’과 특집드라마 ‘만남을 위한 2개의 변주곡’을 만든 남택수 감독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에서 연출부로 참여한 조성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임하룡(60)이 세상을 떠난 아내의 보험금에만 눈독을 들이는 자식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반정도를 연기하고, 1970~80년대 ‘얄개 시리즈’의 스타 이승현(51)이 집안에서 무시만 당해오던 노영만을 맡는다. 가수 송대관은 한때 국민가수였던 송대광을 연기한다. 여기에 반정도의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미스터리 여인 ‘오하라(박해미)’가 등장하면서 힐링타운은 시끌벅적해진다.
"시청률이요? 걱정 없어요. 내가 나가는디 뭔 걱정이여~. 하하."(송대관)
'웰컴 투 힐링타운'은
50년 지기(知己) 세 노인이 서울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경남 산청의 한방전문 실버타운인 힐링타운으로 내려와 우정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기에 노인들의 일상사를 건강하면서도 밝게 담아내겠다는 게 기획 의도.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멋진 친구들 2’ 등을 집필한 김은영 작가가 극본을 썼고, iTV 경인방송 시트콤 ‘립스틱’과 특집드라마 ‘만남을 위한 2개의 변주곡’을 만든 남택수 감독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에서 연출부로 참여한 조성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임하룡(60)이 세상을 떠난 아내의 보험금에만 눈독을 들이는 자식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반정도를 연기하고, 1970~80년대 ‘얄개 시리즈’의 스타 이승현(51)이 집안에서 무시만 당해오던 노영만을 맡는다. 가수 송대관은 한때 국민가수였던 송대광을 연기한다. 여기에 반정도의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미스터리 여인 ‘오하라(박해미)’가 등장하면서 힐링타운은 시끌벅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