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참여할 듯
오늘 자정부터 전국의 택시 2대 중 1대가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할 전망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가 '택시용 LPG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며 19일 밤 12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의 택시 노사 양측이 대규모 운행 중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택시 25만여대 중에서 50~60%가 운행 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택시 운전자 3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대비해 18일 대부분 시도에서 버스·전철의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늘리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택시의 운행을 허가하고 요일제도 하루동안 해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