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78% 이번 주말 쉰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의무 휴업일 지정이 늘어나면서 이번 주말 전국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 4곳 중 3곳이 문을 닫는다. 휴무 전인 22~23일에 미리 장을 보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등에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주말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의 전국 370개 매장 중 77.8%에 해당하는 288곳이 문을 닫는다. 280곳은 24일, 8곳은 23일 휴무한다. 지난 휴무일이었던 9~10일보다 10곳 이상 늘어난 것이다.

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GS수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마켓999 등 SSM도 전국 1087곳 중 75.5%에 달하는 821곳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SSM 역시 지난 휴무일에 비해 50곳 이상 휴무 점포가 늘어났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동작구가 이번 주말 처음 의무 휴업을 시작한다. 강남구와 용산구는 아직 시행하지 않지만 강남구는 7월, 용산구는 8월 구의회에서 의무 휴업일 지정과 관련된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