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6.27 09:22

COMMUNITY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93.2%가 노후에 자녀들과 함께 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자녀에게 짐이 되기도 싫거니와 노후를 주도적으로 즐기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는 것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액티브 시니어들이다. 이들은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자신들의 문화를 향유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 우리도 모인다

지난 2007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시니어 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 (www.yourstage.com)는 ‘시니어의,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의한’ 공간이다. 콘텐츠의 대부분을 시니어들이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고 유통한다. 36만 명의 회원은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거나 어려운 개인사에 대해 스스럼없이 조언을 한다.유어스테이지의 대표적 서비스는 블로그와 클럽이다. 시니어에 특화된 블로그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면 블로그를 이곳에 등록해 자신의 글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인기 클럽으로는 역사 공부를 하는‘궁궐이야기(club.yourstage.com/pkmj4579)’, 도보여행 동호회 ‘프리맨의 도보여행(club.yourstage.com/dobo)’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시니어를 위한 전용 SNS(sns.yourstage.com)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봉사에 나서는 시니어, 경험이 재산이다

해외봉사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일까? 세계를 누비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 시니어 해외봉사단이 들으면 섭섭할 소리다. KOICA는 개발도상국 등지에 매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데, 시니어단원을 별도로 모집한다. 모집 연령은 만 50세 이상 62세 이하이며 교육, 보건, 공공행정,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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