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Now] 새콤달콤 제철 자두… 가격 확 내렸네

새콤달콤한 맛의 자두<사진>는 7~8월에 많이 먹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다. 비타민A·C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피로해소와 식욕 증진,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제철을 맞은 자두가 가격도 저렴해져 인기다. 4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자두 10㎏(상등품)은 평균 2만7452원에 거래됐다. 2만9737원이던 1년 전보다 7.7% 내렸다. 올해 자두 시세는 최근 5년간 2만9000~3만2000원대를 형성하던 것과 비교하면 가장 낮다. 자두 도매가격은 6월 중순만 해도 4만원을 웃돌았지만, 최근 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같은 기간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물량도 50~60t에서 170t 이상으로 3배로 늘었다.

경북 김천·의성 등 주요 산지에서 출하량이 작년보다 15~20% 증가한 것이 가격안정세의 주 요인이다. 올여름은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자두 생산량이 늘고, 당도(糖度)도 높아졌다. 과육 크기가 형성되는 5~6월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전반적으로 과실 크기는 평년보다 다소 작아졌다.

대형마트는 제철을 맞아 자두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자두 1.2㎏ 1팩을 기존 가격보다 32% 할인한 47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