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관내 대표적 맛집 16곳을 '마포관광식당'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기 전문업소 7곳, 한식 3곳, 한정식 3곳, 양식·일식·중식 각각 1곳이다.
돼지갈비 전문점 공덕동 마포진짜원조최대포, 용강동 소금구이 점포 원조 조박집, 30년 전통 설렁탕 전문점 용강동 마포옥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용강동 '맛집거리'를 할거(割據)하는 양삼각갈비 전문점 램랜드와 한우주물럭 마포갈비, 안창살로 유명한 석양집, 활어회집 한라수산 등이 나란히 뽑혔다.
삼겹살 명가 노고산동 팔색삼겹살, 닭볶음탕이 일품인 도화동 마포나루, 한우 등심집 마포동 화로연각, 갈비 전골 전문 신수동 거구상사도 들어 있다.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공덕동 예가, 한식반상 명가 도화동 청류동, 상수동 한정식집 동해, 서교동 파스타집 알라또레, 마포동 수타짜장면 현래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마포구 관광식당 선정은 "마포의 역사가 녹아든 음식점을 육성하자"는 박홍섭 구청장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구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교수·요리 전문가 등 8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구는 선정된 업소를 소개한 한·영 홍보 책자, 관광지도 등을 제작해 비치하기로 했다. 또 점심때 등 일부 시간 이면도로 주차 허용 혜택도 검토 중이다. 문의 마포구 위생과 (02)3153-9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