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소식] 알 켈리, 2년 만에 새 앨범 외

알 켈리, 2년 만에 새 앨범

'알앤비 소울의 제왕' 알 켈리(Kelly·45·사진)가 2년 만에 신작 앨범 '라이트 미 백(WRITE ME BACK)'을 선보였다. 전작 '러브 레터(Love Letter)'에 스스로 답장하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앨범은 가벼운 복고적 리듬감을 살린 타이틀 '파티 점핑'을 비롯해 12곡이 수록됐다. 딜럭스 버전에는 보너스 트랙 4곡을 포함해 16곡이 담겼다.

알 켈리는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3400만장의 앨범을 팔았다. 이번 앨범은 귀에 꽂히는 비트나 강력한 후크(반복 부분) 대신 오래된 소울풍의 느낌과 로큰롤·디스코 등을 버무린 리듬감이 돋보인다. LA타임스는 이 앨범을 "달콤했던 과거의 향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평했다.

프리실라 안 '내추럴 컬러스'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재즈 음반회사 '블루노트'에 발탁되며 제2의 노라 존스라는 평을 듣는 한국계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Ahn·28·사진)이 팝 명곡과 일본 노래 등을 다시 부른 앨범 '내추럴 컬러스(Natural Colors)'를 발매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그는 2008년 데뷔해, 10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루는 뛰어난 음악성과 미모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이다. 앨범에는 일본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등의 유명 애니메이션 주제곡, 비틀스가 불렀던 '노르웨이의 숲', 프랑스 팝스타 엘사의 노래 등을 프리실라 안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12곡이 수록됐다. 일본 지진 피해 난민을 위한 자작곡 '희망의 노래'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