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인생의 후반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구상을 해두어야 한다. 이때,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험이 자산
자신의 사회 경험을 나눠주고 싶다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클래식 멘토단’의 문을 두드려볼 것을 추천한다. 멘토단에 선정되면 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세무회계, 무역, 노무 등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전문 분야 경력이 있거나 창업 경험이 있는 50~65세. 멘토단 신청 기간은 8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여성인력개발기관 정보넷(womanup.seoulwomen.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발한 아이디어
그동안 묵혀두었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중소기업청의 시니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중소기업청은 시니어의 경력과 특기 등을 활용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조하는 공동 창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 필요한 아이템 개발비, 제작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만 40세 이상의 예비 창업자로 2인 이상이 한 조를 이루어야 한다. 사업 신청은 시니어넷(
www.seniorok.kr)을 통해 진행된다.
따뜻한 마음 특별한 경력보다는 마음이 중요한 시니어 일자리도 있다.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케어기버(CAREGiverTM)가 바로 그것. 케어기버는 바쁜 자녀나 가족을 대신해 어르신이 살고 계신 곳을 직접 찾아가 간단한 식사 준비, 집안일, 운전, 투약 관리 등 일상생활을 돌봐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일상생활 지원을 통해서 어르신의 달라진 표정과 건강해진 모습에서 진정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 케어기버가 되기 위해서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마음은 필수이다.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국어, 취미, 종교 등 자신의 이력과 특기 등을 연로한 어르신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어기버가 되고자 한다면 홈인스테드코리아(
www.homeinstead.co.kr)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