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 탄천 습지 생태원에 평상 등 휴식공간 선보여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탄천 습지생태원 위쪽 제방에 시민 휴식공간<사진>을 만들어 선보였다.

성남시는 제방 둔치 1200㎡에 1900만원을 들여 아래쪽 습지생태원을 조망할 수 있는 마루형 평상 3개, 의자형 평상 3개, 화강석 벤치 6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을 이용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으며, 습지생태원 입구에는 돌계단을 쌓는 등 기존의 제방도 정비했다.

지난 2009년 조성된 2만40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은 잠자리 연못, 민물고기 연못, 수서곤충 연못 등 18개 습지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나비·잠자리·메뚜기·딱정벌레 등 곤충 58종과 왜몰개·버들붕어·흰줄납줄개·참붕어·대륙송사리 등 물고기 9종을 만날 수 있다. 원추리·벌개미취·국화·노루오줌·비비추 등 다양한 야생화도 자란다.

성남시는 "습지생태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소통하는 편안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채꽃·청보리·메밀 단지도 조성해 정감이 넘치는 자연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