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맥주값 오르더니… 이번엔 참치캔

휴가철에 특히 인기가 높은 참치 통조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사조그룹은 30일 대표 제품인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의 새 패키지를 출시하며 가격을 2150원에서 2380원으로 8.4% 올렸다고 밝혔다. 새 제품은 캔 내용물과 무게는 기존 제품과 같고, 캔 뚜껑만 강철 재질 대신 알루미늄 포일을 썼다. 사조 측은 "새로운 패키지를 해외에서 만들다 보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발표했다. 참치캔 1위 업체인 동원F&B도 제품 가격을 7.6% 올리기로 하고 유통업체와 최종 협의 중이다.

커피전문점 커피빈도 지난 28일부터 37개 제품의 가격을 300~400원씩 올렸다. 작은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모카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올랐다. 커피빈은 "원두와 우유 등 재료비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