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 철인3종 대회 남한강서 첫 개최

인간 체력의 극한에 도전하는 철인3종 경기가 남한강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와 디지틀조선일보는 '2012 여주 그레이트맨 철인3종경기' 대회를 오는 8일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여주 저류지, 당남리섬 일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아이언맨 코스만 치러진다. 전문가 그룹과 일반인 그룹을 포함해 전국에서 56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8일 오전 7시 남한강 물살을 가르는 수영으로 시작한다. 이포보 상류에서 출발, 이포대교까지 내려간다. 이어 진행되는 사이클은 당남리섬에서 출발, 여주저류지와 부근도로(25㎞)를 7바퀴 순환한 뒤 당남리섬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마지막으로 마라톤은 당남리섬 입구에서 여주저류지 끝부분까지 직행코스를 4회 왕복한다.

맹호승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장은 "남한강 여주저류지와 이포보 일대는 4대강 사업으로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진 최적의 철인 3종 코스"라며 "내년부터는 국제대회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