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80% 독점 코카콜라 2년간 4차례나 가격 올려
이마트가 '반값 콜라'를 내놓고 업계 1위
코카콜라에 도전한다.
이마트는 6일 미국 음료회사
코트(Cott)사와 공동으로 '베스(VESS) 콜라'를 개발하고 355mL짜리 6병 묶음을 24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66％, 대형마트보다는 37％ 정도 저렴하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코트에서 이마트 전용 콜라를 제조해 공급하는 구조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카콜라 가격이 잇따라 올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반값 음료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콜라 시장은 31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80%를
코카콜라가 차지한다. 대형마트 점유율은 90%까지 올라간다. 코카콜라는 독점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2010년 5월 8.6%, 지난해 1월 8.6%, 같은 해 11월 9.1%, 지난 8월 5.6% 등 지난 2년간 네 차례나 가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