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나전칠기 전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서울 소공동서 열려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2'가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 12층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금박장(金箔匠) 김덕환, 강원도 무형문화재 옻칠 장인 김상수 같은 전통 작가부터 현대공예를 전공한 공예인 19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공예 디자이너 박경옥은 직선으로 이뤄진 간결한 사이드 테이블에 나전칠기를 덧입혀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고, 디자이너 구은경은 옻칠로 그림을 그린 시계를 내놨다.

공예디자인회사 하이핸드코리아와 대진침대, 예술침구회사 빈컬렉션이 합작해 만든 침실가구 브랜드 'VVL the room'의 신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를 기획한 디자인전문업체 '크로스포인트'의 손혜원 대표는 "연암 박지원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법고창신이란 말을 썼다.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료. 문의. 010-5158-9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