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I] 포천 국립수목원 가는 길 숲과 예술의 잔치마당 펼쳐진다

포천 소흘읍 국립수목원 일대 작가들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숲과 예술의 잔치마당 '수목원가는길 2012'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사)포천미래포럼,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수목원가는길문화마당이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수목원가는길'은 올해는 '숲에서 예술의 향기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5일 동안 150여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는 것은 물론, 오픈스튜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작업실을 공개하고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관람객을 작가작업실 입구까지 안내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한 매일 음악회도 열린다. 전시회 및 음악회 등의 행사는 고모리저수지 축제마당, 모산갤러리, 물꼬방갤러리, 이곡초등학교 강당. 무봉리의 느티나무 아래 등 소흘읍 일대 곳곳에서 펼쳐진다.

주민들도 자신들이 일구어놓은 삶을 펼쳐 보이기 위해, 이곡리의 날(20일), 무봉리의 날(21일), 이동교리의 날(22일), 고모리의 날(23일)을 준비하고 각각의 지역에서 생활과 문화의 만남을 준비한다.

한편 음악봉사자들인 기따세와 재즈음악전문가들인 엘불리의 연주, 사진작가회의 사진전시회, 김종삼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백일장, 전통주연구회의 전통주 전시와 작가들에 의한 예술체험 행사들도 열리게 된다.

수목원가는길문화마당 임승오(55) 대표는 "수목원가는길 2012는 이곳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작가들과 주민들이 동참해서 살기 좋은 문화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관(官)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시작됐다"며 "문화에 의한 지역발전이 이루어지고, 주민들의 삶 그대로가 문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070-8870-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