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AR | “대형 배기량 모델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고객들의 운전편의를 위해 3,800cc급 신모델을 선보이고 가격도 내렸다. 명품의 아우라는 고객에 대한‘배려’를 통해 더욱 빛이 난다.”
제네시스 프라다가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달 24일, V6람다 3.8 GDi 엔진을 추가한 ‘GP380’모델을 선보인 것. 고배기량 차를 운행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여성고객층을 위한 배려다. 명품의 자태를 유지하면서도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세심한 배려. 프리미엄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2013 제네시스 프라다’의 숨은 매력을 조명한다.
명품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모던 프리미엄’으로 대표되는 현대자동차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난해 5월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는 그간 특별한 품격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프라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시트의 스티치 굵기까지 한 땀 한 땀 세밀하게 조정해가며 2년간의 공동작업 끝에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패션하우스와 협업을 이뤄 국내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차를 선보인 지 1년 5개월만인 지난 9월, 현대자동차는 고유의 가치는 유지하되 혁신을 더한 ‘2013 제네시스 프라다’를 내놓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부담 없는 기품’을 아우르다
이번에 출시된 2013 제네시스 프라다는 기존 V8 타우 5.0GDi 엔진을 탑재한 ‘GP500’모델 외에 V6 람다 3.8GDi 엔진을 탑재한 ‘GP380’모델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차를 직접 운전하는 여성 고객 등 고배기량 차 운행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5000cc급 배기량의 ‘GP500’ 단일 모델만을 운영해왔다. ‘GP380’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 kg·m, 연비 9.3 km/ℓ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더불어 대형차 최고수준의 경제성도 확보했다.
이로써 제네시스 프라다는 기존 타우 5.0 GDi 모델과 람다 3.8 GDi 모델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명품다운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와 ‘부담 없는 기품’을 원하는 다양한 소비층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됐다. 류창승 현대자동차 국내판매전략팀장은 “기존 GP500 모델은 소수 마니아층 고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대형 배기량 모델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배기량을 3800cc 급으로 다운사이징하고 더불어 가격도 함께 내렸다”며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가치와 품격을 조금 더 많은 고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2013 제네시스 프라다는 V8 타우 5.0 GDi 엔진을 탑재한 ‘GP500’ 모델 외에 V6 람다 3.8 GDi 엔진이 탑재된 ‘GP380’모델을 추가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자부심을 더하다
새로 출시된 제네시스 프라다 역시 곳곳에서 디테일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패턴을 적용한 천연가죽으로 크래쉬 패드와 도어 트림, 시트 등 실내를 마감해 명품 세단의 가치를 완성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최고급 알칸타라 가죽으로 운전석과 천장, 사이드 필라 부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프라다 가죽을 이용해 만들어진 시트 부분은 스티치 굵기를 수작업으로 한 땀 한 땀 조정하는 등 프라다와 현대자동차 간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차량 색상은 프라다 전용 컬러인 블랙 네로, 블루 발티코를 사용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블루 발티코 색상의 경우 블랙과 블루의 절묘한 조화 속에 푸른빛이 은은히 도는 아주 특별한 색감으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컬러다. 또한 고유 서체로 제작한 신규 ‘PRADA’ 엠블럼을 리어 트렁크 왼쪽 부분에 부착해 외관의 차별화를 더욱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프라다에서 직접 디자인한 19인치 알로이 휠과 외장 안테나, 동승석 플로어 콘솔 옆면에 제네시스 프라다의 로고와 차량 고유번호가 새겨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했다.
류창승 부장은 “2013 제네시스 프라다는 프라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품질을 대표하는 상징적 소재를 사용해 기존 제네시스 고유의 스타일 속에서도 프라다만의 감성을 새롭게 입혔다”고 말했다.
프라다 고유 서체로 제작한 엠블럼을 트렁크 왼쪽 아래에 부착해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자부심을 더했다.
‘첨단’으로 마무리하다
2013 제네시스 프라다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걸맞게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명품 이상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3D 지도 표시 기능을 추가한 신규 DISⅡ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인지기능을 높였을 뿐 아니라 통합 조작키와 문자 입력 화면의 터치 스크린 기능을 더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과 주행 중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텔레메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ue Link)가 2013 제네시스 프라다에 적용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블루링크는 차량에 IT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리에 관계없이 원격시동, 에어컨, 히터 등 공조장치 제어, 주차위치 확인 등 차량의 원격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소모품 관리, 고장진단 등 차량관리와 긴급구조, 도난추적 등과 같은 안전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혁신적 명품의 상징답게 판매 단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현대자동차와 프라다가 공동 개발한 사피아노 패턴 가죽의 키홀더와 북케이스를 함께 증정한다. ‘1대1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구매 고객의 차량은 특수 제작한 트레일러에 실어 해당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준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프라다 고객만을 위한 고품격 문화공연초청, 회원제 골프장 무료 라운딩 등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로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류창승 부장은 “자동차는 수 만개 부품으로 이뤄진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며 “여기에 명품 패션브랜드의 감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최신 텔레메틱스 장치를 더해 ‘첨단’, ‘전통’, ‘미래’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모두 지닌 차는 2013 제네시스 프라다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된 2013 제네시스 프라다의 판매가격은 GP500 모델 7천662만원, GP380 모델 6천9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