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26 09:21

LOOK

다이아몬드 체크무늬의 와인색 울 니트 휴고보스 블랙(58만원). 의자 위에 놓인 브라운 트위드 체크 페도라 폴스미스(33만원).

이 계절 남자의 분위기를 살리는 패션 아이템은 단연 니트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언제나처럼 밋밋한 민무늬 니트, 그것도 블랙과 네이비 사이를 오가며 갈등할 것인가. 하지만 생각해보자. 지금도 옷장은 충분히 어둡고 칙칙하다. 진정한 멋쟁이로 거듭나고 싶다면 기존의 베이식한 스타일에서 한 걸음 물러날 필요가 있다. 조금 과감해지거나 혹은 아기자기해질 것.

올가을 니트는 보다 밝고 경쾌해졌다. 검정, 그레이, 네이비 같은 기존의 어두운 컬러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 대신 퍼플 계열을 권한다. 퍼플은 니트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간직한 최고의 색이라 할 만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기품 있는 가을 남자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것이다. 퍼플바이올렛 색상의 V넥 캐시미어 니트 브리오니(168만원).



소품 협조

란스미어(02-542-4177), 로로피아나(02-6200-7703), 미쏘니(02-540-4723), 브리오니(02-540-4723), 제냐스포츠(02-2016-5325), 폴스미스(02-3444-1730), 프랑코페라로(02-3446-3969), 휴고보스(02-54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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