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AP시스템株 OLED 기술 유출 논란 속 급락
입력 : 2012.10.25 21:57
삼성전자와 관계 단절 우려 경쟁사는 줄줄이 주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논란 속에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들 주가가 엇갈렸다. 대표이사와 임직원 5명이 경찰에 입건된 AP시스템은 하한가인 7610원에 마감했고, AP시스템의 경쟁 상대인 테라세미콘은 2.4% 올랐다. 한때는 7%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제일모직과 엘티에스는 각각 0.5%, 2.5% 상승했다.
기술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AP시스템은 이날 보합으로 장을 시작했고 한때는 3% 이상 오르기도 했다. 대표이사 입건 소식이 처음 알려질 때만 해도 '그만큼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논란'이란 해석이 나온 덕에 주가가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관계가 단절될지 모른다는 비관론이 번지며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증권사의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회사 측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이슈"라면서도 "사실로 판명될 경우 기업 가치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위반 등 혐의로 AP시스템 대표 등 임직원 5명,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기술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AP시스템은 이날 보합으로 장을 시작했고 한때는 3% 이상 오르기도 했다. 대표이사 입건 소식이 처음 알려질 때만 해도 '그만큼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논란'이란 해석이 나온 덕에 주가가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관계가 단절될지 모른다는 비관론이 번지며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증권사의 한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회사 측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이슈"라면서도 "사실로 판명될 경우 기업 가치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위반 등 혐의로 AP시스템 대표 등 임직원 5명,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