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31 09:30

CULTURE

갤러리나우에서 매년 세계 사진계를 이끌어갈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갤러리나우 사진가 공모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호주 출신 캐서린 넬슨(Catherine Nelson)을 선정했다. 호주의 야생과 드넓은 자연을 접하고 자란 작가의 시각은 세계 문명의 기원이 되는 다양한 지역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지구와 닮은 또 다른 원형의 우주로 재창조해낸다. 초현실적 풍경화를 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압권이다.

촬영 후 두 달 이상의 작업을 통해 탄생하는 넬슨의 작품은 ‘물감 대신 카메라로 그린 그림’이라 평가받는데, 그만큼 ‘진화된 풍경화’는 신화적 현대 회화를 보는 오묘한 감동과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상상력을 선사한다. 11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갤러리나우. 문의 02-72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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