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6 02:04

CULTURE

팀 버튼의 또 다른 변신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의 괴짜 감독 팀 버튼. 이번에는 그가 화가로 변신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컬처 아이콘을 찾아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9번째 주자는 바로 화가 팀 버튼이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에서는 팀 버튼이 어린 시절 그린 스케치, 회화 습작부터 사진,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형 등 총 70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첫선을 보인 팀 버튼 전은 자그마치 80여만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켰다고 한다. 1980년 피카소, 1992년 마티스 전시에 이어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이 방문한 전시로 기록된 것. 팀 버튼의 저력을 실감케 하는 순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팀 버튼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창작된 신작을 포함, 팀 버튼 전시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전시는 4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25-1077


미국에서 온 인상주의

가이 칼턴 위긴스 ‘월 스트리트 트리니티 교회’ ⓒThe Wiggins Foundation
인상주의가 온다. 이번에는 미국이다.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빛과 색의 아름다움을 넘어’는 미국 인상주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다. 90명의 작가, 130점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에 뿌리를 둔 인상주의가 어떻게 미국적 방식으로 재해석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인상주의 작품은 몽상적인 노스탤지어를 표현하는가 하면, 지극히 도시적인 풍광 속에서 미국만의 색깔을 포착하기도 한다. 이 같은 면모가 유럽의 인상주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한미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문의 02-501-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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