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6 02:04

CULTURE

영혼을 사로잡는 황홀한 울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엘렌 그리모를 이렇게 평했다. ‘사나울 정도로 크고 냉정하고 대담하며 지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섬세한가 하면, 거세고 강력하다. 극단적인 스타일을 오가며 베토벤, 슈만, 라흐마니노프, 라벨 등의 레퍼토리를 모조리 섭렵한다. 그런 그녀가 2009년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모차르트 소나타, 베르크 소나타, 리스트 소나타, 버르토크 루마니안 민속 무곡 등 2010년 발매했던 음반 <레조낭스>의 수록곡을 모두 연주할 예정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달, 그녀에게서 열정의 기운을 얻어오는 건 어떨까. 엘렌 그리모는 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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