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적극적 소비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니어 세대와 구별되는 베이비붐 세대, 이른바 ‘뉴 시니어’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들을 겨냥한 상품이 증가하는 이때, 시니어조선과 시니어파트너즈는 스마트 소비를 돕기 위한 ‘2013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대상’을 조사·선정했다.
고령화·핵가족화 등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생활을 위한 경제적 측면이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상품이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소비율이 높아지는 것. 이에 시니어조선과 시니어파트너즈는 시니어 상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의미있는 지표로 2013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대상을 조사·선정했다.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관점에서의 브랜드 만족도를 의미하며, 이는 곧 소비자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확보한 상품만이 시장에서의 경쟁적 우위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데 근거를 둔 조사다. 조사 방법은 사전 기초 조사를 통해 각 부문별 업체를 선별하고, 최종 후보 업체를 확정한 후 해당 상품을 사용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전문 컨설팅 기관과 시니어조선이 공동 개발한 KSBI 지수를 바탕으로 금융·의료·패션/뷰티 등 9대 산업군 119업체에 대한 평가가 2012년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었다. KSBI 지수란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지수(Korea Senior Brand Index)의 약자로 시니어 상품에 대한 품질·서비스·안전·이미지·추천 의향 등을 소비자와 전문가의 관점에서 평가한 결과를 지수화하여 해당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가치 척도를 나타낸 것이다.
KSBI 분석 결과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대상의 2013년 KSBI 산업군 지수는 100점 만점에 72.85점이며, 산업 부문별로는 의료 부문이 75.15점으로 가장 높고, 금융 부문이 71.11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한민국 시니어 브랜드 대상의 5개 문항별 지수를 보면 품질(75.16)·브랜드(73.87)·안전(73.05)은 지수가 높은 반면, 서비스(71.32)·추천 의향(70.83) 지수는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각 제품별 소비층의 거주 지역 분포·소득·직업 등 소비자 성향 분석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측에서도 향후 시니어 산업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참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