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2.26 02:06

MOTTO

서글픈 인생을 대표하는 세 마디 말은 ‘할 수 있었는데’, ‘할 뻔했는데’, ‘해야 했는데’라고 한다. 새해의 매력이라면 이전의 후회와 아쉬움을 떨쳐내고 새로이 각오를 다질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뱀의 해를 맞아 지난해의 허물을 벗고 다시 시작해보자.

무슨 일이든 시작을 할 땐 신중해라. 처음 시작이 미래의 모든 일을 결정한다. 그리고 참아야 할 일은 처음부터 철저히 참아라. 나중에 참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정신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늙으면 늙을수록 지적인 시야가 더 넓어지고 의식이 더 분명해진다. 반면 무식한 사람들은 해가 갈수록 더 어리석어진다. -탈무드

‘뱀’, 정혜진 作
쉬워 보이는 일도 해보면 어렵다. 못 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해놓으면 이루어진다. 쉽다고 얕볼 것도 아니고, 어렵다고 팔짱 끼고 있을 것도 아니다. 쉬운 일도 신중히 하고 곤란한 일도 겁내지 말고 해보아야 한다. -채근담

우리는 매일 수염을 깎듯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한 번 청소했다고 언제까지나 방 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 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늘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세운 뜻을 오늘 새롭게 다지지 않으면, 그것은 곧 우리를 떠나고 만다. -마틴 루터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빈 바퀴통에 붙어 있다. 바퀴의 효용성은 비어 있는 부분, 바퀴통의 텅 빈 공간에 달려 있다.그릇은 흙으로 만들어진다. 그릇의 효용성은 비어 있는 부분, 그릇의 텅 빈 공간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집에 문과 창문을 낸다. 집의 효용성은 비어 있는 부분, 텅 빈 공간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모든 물건은 바로 비어 있는 부분이 있기에 유용한 것이다. -노자

오늘은 괴로움이나 후회로 보내기에는 너무나도 귀중한 날이다. 머리를 들고 산골짜기 물에 반사되는 빛처럼 번쩍이는 생각을 빛내보자.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오늘을 꼭 붙잡아라. -데일 카네기

쉰 살이 되어서도 세상을 보는 눈이 스무 살 때와 같다면 삼십 년을 허송세월한 셈이다. -무하마드 알리

인생은 한 권의 책과 비슷하다. 바보들은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차분히 읽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 한 번밖에 그것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 파울


작품 ‘뱀’은 정혜진 작가가 특유의 위트를 더해 만든 십이지(十二支) 이미지 중 하나다. 회화, 사진, 조각의 경계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작가는 얼굴에 땀을 뻘뻘 흘리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가장 ‘따미’를 비롯해 똑똑하고 힘센 한국의 대표 아줌마 ‘찌니’, 끼와 재주가 넘치는 아들 ‘끼’와 재롱둥이 엄친아 막내아들 ‘똥이’로 구성된 가족 캐릭터 ‘따미 가족’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 어린이 뇌전증 환우를 돕는 등 예술을 통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www.facebook.com/thettami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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