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뉴스 따라잡기] 해외 주식 사고팔기 어렵진 않지만… 세금·수수료 등 따져봐야
입력 : 2013.02.07 15:25
증권사 14곳서 계좌만 트면 거래 가능 24시간 전화·홈트레이딩으로 매매 주문
국내 주식과 달리 양도 차익 세금 부과 거래액 작아도 최소수수료는 물어야 환전 과정에서 원금 줄어들 수 있어
◇美 주택지표 등 G2 경제 회복세 완연<조선일보 1월 21일 B4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S&P 500지수가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G2(미국·중국) 경제의 호전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해외 주식에 관심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해외 주식 직접투자는 언뜻 보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전문가 영역처럼 보이지만 실상 투자 방법을 알고 나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머니섹션 M이 해외 주식 투자하는 법과 투자 시 고민해야 하는 점을 알아봤다.
◇애플·구글 주주(株主) 되기 열풍
해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고 싶다면 해외 주식 투자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국내 증권사 14곳(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에 방문해 계좌를 트면 된다. 해외 주식거래는 국내 주식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증권거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국내 주식을 거래하던 계좌로도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해외 주식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매수 주문은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넣으면 된다. 일부 증권사는 24시간 문을 여는 해외 주식 매매 전담부서가 있어 언제든지 전화로 주식 매매 주문을 넣을 수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미국과 홍콩, 중국, 일본은 HTS로도 해외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은 애플, 중국궁상은행, 루이뷔통, 도요타 등이었다. 현재 몇몇 증권사가 HTS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곳은 드물다.
◇세금·수수료·환율 확인하자
해외 주식을 매수할 때 알아둬야 할 것은 바로 세금 문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해서 얻은 차익은 양도소득세 항목으로 세금을 매긴다. 이자소득세가 아니기 때문에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양도소득세는 1년에 한 번 부과되는데, 한 해 얻은 수익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22%가량 세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들여 버버리 주식을 매수해 2050만원에 팔아 차익 1050만원이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이 중 각종 수수료 50만원을 제외하고,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뺀 750만원에 대해 세금을 165만원(주민세 포함 세율 22%) 내야 한다.
한 푼이라도 더 수익을 올리려면 수수료율도 잘 따져봐야 한다. 미국 주식을 HTS로 거래할 땐 거래금액의 0.25~0.3% 정도,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주문을 넣으면 0.5~0.6%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증권사마다 수수료율은 비슷하지만 최저 수수료 기준은 차이가 난다. 미국 주식투자를 기준으로 온라인 거래 시 5~10달러, 오프라인 거래 시 5~5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미래에셋증권은 호가 1번에 1000주까지 25달러를 내는 정액제를 실시한다. 5주 주문을 내건 1000주 주문을 내건 수수료는 같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말까지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를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소 수수료가 없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주문을 낸 뒤 결제되기까지 4일가량 소요되는데, 환율은 결제 당일의 수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주문 당시 환율로 수익을 생각하면 안 된다. 만약 해당 통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른다면 4일 뒤 결제일 기준 환율이 적용되는 상황이 유리하다. 원화를 미 달러나 홍콩 달러, 엔화 등 해당 증권시장의 통화로 바꿔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 과정에서 원금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 주로 외환은행 고시로 환전은 이뤄지고, 증권사에 내야 할 환전수수료는 따로 없다. 환전 가능 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고 싶다면 해외 주식 투자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국내 증권사 14곳(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에 방문해 계좌를 트면 된다. 해외 주식거래는 국내 주식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증권거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국내 주식을 거래하던 계좌로도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해외 주식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매수 주문은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넣으면 된다. 일부 증권사는 24시간 문을 여는 해외 주식 매매 전담부서가 있어 언제든지 전화로 주식 매매 주문을 넣을 수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미국과 홍콩, 중국, 일본은 HTS로도 해외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은 애플, 중국궁상은행, 루이뷔통, 도요타 등이었다. 현재 몇몇 증권사가 HTS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곳은 드물다.
◇세금·수수료·환율 확인하자
해외 주식을 매수할 때 알아둬야 할 것은 바로 세금 문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해서 얻은 차익은 양도소득세 항목으로 세금을 매긴다. 이자소득세가 아니기 때문에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양도소득세는 1년에 한 번 부과되는데, 한 해 얻은 수익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22%가량 세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들여 버버리 주식을 매수해 2050만원에 팔아 차익 1050만원이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이 중 각종 수수료 50만원을 제외하고,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뺀 750만원에 대해 세금을 165만원(주민세 포함 세율 22%) 내야 한다.
한 푼이라도 더 수익을 올리려면 수수료율도 잘 따져봐야 한다. 미국 주식을 HTS로 거래할 땐 거래금액의 0.25~0.3% 정도,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주문을 넣으면 0.5~0.6%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증권사마다 수수료율은 비슷하지만 최저 수수료 기준은 차이가 난다. 미국 주식투자를 기준으로 온라인 거래 시 5~10달러, 오프라인 거래 시 5~5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미래에셋증권은 호가 1번에 1000주까지 25달러를 내는 정액제를 실시한다. 5주 주문을 내건 1000주 주문을 내건 수수료는 같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말까지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를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소 수수료가 없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주문을 낸 뒤 결제되기까지 4일가량 소요되는데, 환율은 결제 당일의 수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주문 당시 환율로 수익을 생각하면 안 된다. 만약 해당 통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른다면 4일 뒤 결제일 기준 환율이 적용되는 상황이 유리하다. 원화를 미 달러나 홍콩 달러, 엔화 등 해당 증권시장의 통화로 바꿔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 과정에서 원금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 주로 외환은행 고시로 환전은 이뤄지고, 증권사에 내야 할 환전수수료는 따로 없다. 환전 가능 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