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버린 유기견, 사람을 치료하다

일본에서 유기견들을 거둬 일본에서 장애인과 불치병 환자들을 상대하는 치료견으로 훈련시켜 온 오오키 토오로(大木 トオル)씨가 국내에서 이 문제에 대한 강연을 한다.

오오키 씨는 일본에서 지난 20년간 치료견을 훈련하면서 동물매개 치료(AAT_ Animal Assisted Therapy)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유기견을 치료견으로 훈련하는 40단계의 훈련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이번에 (사)세계예술치료협회 (대표 서현정)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오오키 씨는  ‘테라피로 만나다’ 라는 테마로 ‘두오오키 토오루와 함께하는 치료견 워크숍’을 2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대학로 스타시티 극장 SM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서현정 대표는 “국내에서도 점차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새 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오오키 씨를 초청해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오키 씨는 이번 워크숍에서 일본에서 애초 인간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버려진 유기견들이 치료견으로 거듭 난 뒤, 관심과 교감이 필요한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불치병 환자 등에게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준 치료견 임상 사례를 소개한다. 치료견 활용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 인구에 대해 도움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사)세계예술치료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치료견을 통한 장애 아동-청소년의 내적 치유와 재활 프로그램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치료견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애견인, 동물치료사, 관련업 종사자 및 실무자 등 동물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ta.or.kr)에 소개돼 있다.
문의 02-395-0522, 070-8240-2004 (평일 월~금 오전10:00~오후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