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27 09:38

BULLETIN

장 미셸 바스키아展

untitled, 1982년 2013 The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 ADAGP, Paris / ARS, New York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낙서화가’ 바스키아. 1988년 27세의 나이로 드라마 같은 삶을 마감한 바스키아는 짧지만 왕성한 8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들의 조합은 당시 미국 미술계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그의 작품 18점이 서울에 왔다. 국내에서 바스키아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 중에는 다양한 해부학 도상 이미지가 여럿 눈에 띄는데, 이는 일곱 살 무렵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어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해부학 책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다고 한다. 3월 31일까지. 국제갤러리 2관. 문의 02-735-8449


진달래-축복展

‘진달래-축복전’, 2013년
흔하지만 한국인에겐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꽃 진달래. 진달래를 통해 한국적 미를 표현해온 서양화가 김정수 작가의 ‘진달래-축복’ 소품전이 열린다. 바구니에 진달래 꽃잎이 수북이 담긴 작품, 도시의 빌딩 사이로 또는 시골의 언 땅 위로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신만의 색채로 형상화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 작가는 새로 시작하는 정부와 새 희망을 열망하는 우리 국민들을 축복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김정수 작가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프랑스로 건너간 뒤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위해 골몰하다 1995년부터 진달래를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진달래-축복전’은 3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 작. 문의 02-215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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