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이봉창 등 열사 유해 고국 오는 날… 백범, 위당, 계초
입력 : 2013.02.26 00:25
백범기념관, 3·1절 맞아 임시정부 희귀사진 공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열사의 영정과 유골함을 앞에 둔 참석자들 표정이 비장하다. 1946년 6월 15일 부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순국열사유골봉환기념식장. 조국 독립을 위해 이들을 사지(死地)로 보낸 백범 김구는 물론, 국학자 위당 정인보, 조선일보 사장인 계초 방응모의 얼굴빛이 엄숙하다.
백범김구기념관·백범학술원이 3·1절을 맞아 25일 펴낸 '백범김구사진자료집'에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 아들 김신 관장이 소장했던 희귀 사진 764장이 실렸다. 1946년 6월 15일 부산에서 세 열사의 유골을 맞는 순간부터 그해 7월 6일 서울 효창원에서 열린 삼의사(三義士) 국민장까지의 순간순간을 49장의 사진에 담은 게 대표적이다. 계초 방응모는 당시 임정 요인 엄항섭과 함께 삼의사봉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1947년 4월 11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찍은 제28회 대한민국임시입헌 기념식 사진은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거행한 임정수립 기념식 사진이다. 김구 조소앙 조완구 엄항섭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참가한 기념식 사진엔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도 포함됐다. 한시준 백범학술원 원장은 "1947년 임시정부 기념식 사진은 처음 공개되는 사진"이라면서 "1945년 환국 직전 양복 차림의 백범 독사진처럼 처음 공개되거나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백범김구기념관·백범학술원이 3·1절을 맞아 25일 펴낸 '백범김구사진자료집'에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 아들 김신 관장이 소장했던 희귀 사진 764장이 실렸다. 1946년 6월 15일 부산에서 세 열사의 유골을 맞는 순간부터 그해 7월 6일 서울 효창원에서 열린 삼의사(三義士) 국민장까지의 순간순간을 49장의 사진에 담은 게 대표적이다. 계초 방응모는 당시 임정 요인 엄항섭과 함께 삼의사봉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1947년 4월 11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찍은 제28회 대한민국임시입헌 기념식 사진은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거행한 임정수립 기념식 사진이다. 김구 조소앙 조완구 엄항섭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참가한 기념식 사진엔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도 포함됐다. 한시준 백범학술원 원장은 "1947년 임시정부 기념식 사진은 처음 공개되는 사진"이라면서 "1945년 환국 직전 양복 차림의 백범 독사진처럼 처음 공개되거나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