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10 16:10

Gyeongnam 진해군항제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여좌천과 경화역 등의 벚꽃단지는 최근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꼽힐만큼 이름 난 관광명소다. 그곳에서 오는 31일부터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축제는 이날 진해구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해구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형봉)는 "올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가 목표"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벚꽃터널./남강호 기자
올해 축제 슬로건은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로 정했다. 지난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벚꽃명소 여좌천 불빛축제와 진해루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특화하고, 중원로터리와 구민회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마련해 지역민 참여형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항제를 돋보이게 할 또 다른 행사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펼쳐질 진해군악의장대 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는 콘서트 행사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관광객 흥미를 더 할 수 있는 행진 형태로 발전시켜 육·해·공군 및 해병대, 미8군 등 13개팀 700여 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사한다.

군항제 기간동안 개방되는 군(軍) 부대 역시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