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뉴스따라잡기] 높은 금리·튀는 서비스… 스마트폰 뱅킹, 보안만 주의하면 '똑순이'
입력 : 2013.03.14 13:43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에 우대 금리
목표적금 도달땐 1.2% 더 주는 곳도…펀드가입·친구추천 등 우대조건 따져야
갈수록 톡톡 튀는 금융앱
"배고파요, 저축해요" 동기 부여하거나…커피 아이콘 누르면 5000원 저축 등 다양
공식 배포처 통해서만 다운 받아야
블로그·문자 메시지 통해 받으면 위험…메모장 등에 계좌·비밀번호 저장 금물
모바일뱅킹 등록자, 첫 3000만명 돌파<조선일보 2월22일자 B4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모바일 뱅킹 등록자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1일 '2012년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에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 뱅킹 등록자가 전년 말보다 1333만명 늘어난 37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3분의 2는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뱅킹을 사용했다.
국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3700만명이 넘었다. 그중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뱅킹을 이용했고 건수 기준으로는 모바일 뱅킹의 98%가 스마트폰으로 이뤄졌다. 손안에 은행이 들어오면서 시중은행도 고객을 잡기 위해 높은 금리에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머니섹션 M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이용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조심해야 할 점을 꼼꼼히 알아봤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모바일 뱅킹 등록자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1일 '2012년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에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 뱅킹 등록자가 전년 말보다 1333만명 늘어난 37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3분의 2는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뱅킹을 사용했다.
국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3700만명이 넘었다. 그중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뱅킹을 이용했고 건수 기준으로는 모바일 뱅킹의 98%가 스마트폰으로 이뤄졌다. 손안에 은행이 들어오면서 시중은행도 고객을 잡기 위해 높은 금리에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머니섹션 M이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이용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조심해야 할 점을 꼼꼼히 알아봤다.
◇고금리 스마트폰 전용 상품
은행들은 앞다퉈 높은 금리의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업 채널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KB말하는적금'은 3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기본 연 4.0%에 다른 정기예금 상품 가입, 친구 추천 등을 통해 0.3%포인트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3.6%다.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은 만기가 1년일 경우 금리가 연 3.8%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 퍼즐 적금'은 3년 만기로 금리가 연 3.7%지만 목표 금액 달성, 퍼즐 미션 수행 등으로 우대 금리를 1.2%까지 더 받을 수 있어 최고 금리는 연 4.9%다.
다만 이런 스마트폰 전용 상품들은 보통 가입 한도가 정해져 있다. 때문에 자금 사정을 따져보고 여유 금액은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 상품마다 펀드 가입, 친구 추천 등 우대 금리를 주는 조건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높은 최고 금리만 보지 말고 우대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각양각색의 스마트폰 금융 앱
스마트폰은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런 높은 접근성에 주목해 톡톡 튀는 금융 상품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적금'은 소비를 참고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대신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저축되는 식이다. 'KB드림톡적금'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접목해 구체적인 저축 목표를 지인들과 나누고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KB말하는적금'은 스마트폰 상에서 귀여운 3D 캐릭터가 저축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 다양한 말로 저축 동기를 북돋아준다.
은행들은 앞다퉈 높은 금리의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업 채널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KB말하는적금'은 3년 만기로 가입할 경우 기본 연 4.0%에 다른 정기예금 상품 가입, 친구 추천 등을 통해 0.3%포인트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3.6%다.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은 만기가 1년일 경우 금리가 연 3.8%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 퍼즐 적금'은 3년 만기로 금리가 연 3.7%지만 목표 금액 달성, 퍼즐 미션 수행 등으로 우대 금리를 1.2%까지 더 받을 수 있어 최고 금리는 연 4.9%다.
다만 이런 스마트폰 전용 상품들은 보통 가입 한도가 정해져 있다. 때문에 자금 사정을 따져보고 여유 금액은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 상품마다 펀드 가입, 친구 추천 등 우대 금리를 주는 조건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높은 최고 금리만 보지 말고 우대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각양각색의 스마트폰 금융 앱
스마트폰은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런 높은 접근성에 주목해 톡톡 튀는 금융 상품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적금'은 소비를 참고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대신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저축되는 식이다. 'KB드림톡적금'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접목해 구체적인 저축 목표를 지인들과 나누고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KB말하는적금'은 스마트폰 상에서 귀여운 3D 캐릭터가 저축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 다양한 말로 저축 동기를 북돋아준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여유롭게 은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미래 설계 앱'을 출시했다. 은퇴 후 매월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부족한 금액을 알려주고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하나N City'는 어린이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상식을 교육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용돈 기입장과 일기장, 생활계획표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에 신경 써야 금융 사고 예방
모바일 뱅킹도 인터넷을 통한 금융 거래의 일종인 만큼 언제나 개인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금융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분실이나 해킹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려면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안전한 스마트폰 금융프로그램(앱)을 설치해야 한다. 금융회사에서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를 통해 금융 기능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인터넷 블로그 혹은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은 설치 경로(URL)를 통해 앱을 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스마트폰을 탈옥(아이폰)하거나 루팅(안드로이드OS 폰)하는 것은 해킹의 위험이 높고 이런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변조된 앱은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 설치하면 안 된다.
스마트폰은 도난·분실 우려가 높아 메모 어플이나 이메일 보관함 등에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저장해선 안 된다. 분실이나 도난 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고 모바일카드가 발급되어 있는 경우 카드사에 연락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
◇보안에 신경 써야 금융 사고 예방
모바일 뱅킹도 인터넷을 통한 금융 거래의 일종인 만큼 언제나 개인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금융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분실이나 해킹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사고를 방지하려면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안전한 스마트폰 금융프로그램(앱)을 설치해야 한다. 금융회사에서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를 통해 금융 기능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인터넷 블로그 혹은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은 설치 경로(URL)를 통해 앱을 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스마트폰을 탈옥(아이폰)하거나 루팅(안드로이드OS 폰)하는 것은 해킹의 위험이 높고 이런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변조된 앱은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 설치하면 안 된다.
스마트폰은 도난·분실 우려가 높아 메모 어플이나 이메일 보관함 등에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저장해선 안 된다. 분실이나 도난 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고 모바일카드가 발급되어 있는 경우 카드사에 연락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