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뉴스따라잡기] 코스닥 강세로 중소형株펀드 수익 '짭짤' … 이제라도 투자해볼까
입력 : 2013.03.21 14:55
올해 중소형株 펀드 수익률 5% 넘어… 코스닥 기업 비중 높은 중소형株 펀드들, 최근 코스닥 활황에 수익률 날아올라
코스닥 ETF 3인방도 선전… 코스닥 지수 따르는 ETF, 일부 10% 수익… 주식처럼 홈트레이딩 가능해 간편
직접 주식 투자땐 주도株로… 단발적인 루머에 따르지 말고 해당 업종 선두기업에 투자해야 안전
새 정부 '창조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코스닥지수가 3년10개월 만에 55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553.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550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5월 22일(554.09)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23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하자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코스닥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선전하고 있다. 직접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나서는 개인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올 들어 90% 수준에 달한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데다 최근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대기했던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끌어올릴 만큼 수급을 맞출 수 없는 것도 코스닥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펀드 날았다
19일 기준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5.5%. 전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0.3%)은 물론, 코스피200지수를 좇아 움직이는 인덱스펀드(-2.2%)보다도 수익률이 좋다. 개별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는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펀드가 8.0%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선전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정재환 펀드매니저는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목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하나UBS코리아중소형펀드가 7%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해 성적이 좋았고, 키움작은거인펀드·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삼성중소형FOCUS펀드도 5%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오창석 하나대투증권 펀드팀 차장은 "중소형주 펀드를 보면, 코스닥시장에 속해 있는 기업 비중이 50%가 넘는 것도 있는데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좋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스닥 ETF 3인방도 선전
코스닥지수를 따르는 ETF도 수익률이 좋다. 현재 코스닥 관련 ETF는 3개인데, 이 중 KStar 코스닥엘리트30은 올 들어 10.7%의 수익률을 올렸다. KINDEX 코스닥스타·TIGER 코스닥프리미어도 7~9% 수준의 수익을 냈다. ETF 투자의 장점은 주식처럼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다. 수수료도 펀드 보수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 전략 팀장은 "코스닥 ETF는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가 전문가를 통해 싼값에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는 점에서 펀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투자는 주도주로 골라야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종목만 잘 고르면 수익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위험 요인이 큰 만큼 현재 가장 유망한 업종은 무엇인지, 해당 업종 중 주도주 1~2개는 무엇인지를 파악해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부장은 "현 시점에서 주도 업종인 IT(전기전자)에서 스마트폰 관련주를 투자해본다고 가정하면, 예컨대 공급량이 부족한 카메라 제조 업체들 가운데 선두 한두 개 기업을 찾는 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가도 관건이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단발적인 루머에 따라 투자하면 안 되고, 공시·뉴스·증권사 리포트를 계속 체크하면서 기업 정보를 따라갈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나중에 주가가 하락해도 그 이유를 분석하고 매매 여부를 결정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데다 최근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대기했던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끌어올릴 만큼 수급을 맞출 수 없는 것도 코스닥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펀드 날았다
19일 기준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5.5%. 전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0.3%)은 물론, 코스피200지수를 좇아 움직이는 인덱스펀드(-2.2%)보다도 수익률이 좋다. 개별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는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펀드가 8.0%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선전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정재환 펀드매니저는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목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하나UBS코리아중소형펀드가 7%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해 성적이 좋았고, 키움작은거인펀드·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삼성중소형FOCUS펀드도 5%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오창석 하나대투증권 펀드팀 차장은 "중소형주 펀드를 보면, 코스닥시장에 속해 있는 기업 비중이 50%가 넘는 것도 있는데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좋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스닥 ETF 3인방도 선전
코스닥지수를 따르는 ETF도 수익률이 좋다. 현재 코스닥 관련 ETF는 3개인데, 이 중 KStar 코스닥엘리트30은 올 들어 10.7%의 수익률을 올렸다. KINDEX 코스닥스타·TIGER 코스닥프리미어도 7~9% 수준의 수익을 냈다. ETF 투자의 장점은 주식처럼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다. 수수료도 펀드 보수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 전략 팀장은 "코스닥 ETF는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가 전문가를 통해 싼값에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는 점에서 펀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투자는 주도주로 골라야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종목만 잘 고르면 수익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위험 요인이 큰 만큼 현재 가장 유망한 업종은 무엇인지, 해당 업종 중 주도주 1~2개는 무엇인지를 파악해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부장은 "현 시점에서 주도 업종인 IT(전기전자)에서 스마트폰 관련주를 투자해본다고 가정하면, 예컨대 공급량이 부족한 카메라 제조 업체들 가운데 선두 한두 개 기업을 찾는 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가도 관건이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단발적인 루머에 따라 투자하면 안 되고, 공시·뉴스·증권사 리포트를 계속 체크하면서 기업 정보를 따라갈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나중에 주가가 하락해도 그 이유를 분석하고 매매 여부를 결정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