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우’ 의심

# 직장인 김씨는 최근 팔꿈치 근처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계속 내버려두다가 통증이 너무 심해져 팔꿈치와 손목을 구부리지 못할 정도까지 되었다. 정밀검사결과 ‘테니스 엘보우’란 진단을 받았다.

테니스 엘보우는 팔이 구부러지는 팔꿈치 부위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꿈치 바깥쪽 근육의 힘줄이 변형되어 통증이 유발된다. 준비 운동 없이 골프, 검도, 테니스 등을 자주 하거나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요리사,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생길 수 있다.

즉, 무리한 운동 등으로 손목이 충격을 받았을 때 이 부위 근육이 뼈(상완골)와 연결되는 인대가 손상돼 발생하는 염증 증세를 일컫는다. 이 질환이 생기면 먼저 팔꿈치 바깥쪽 부위에 심한 통증이 온다. 또 손목과 손가락을 뒤로 꺾거나 문고리를 잡고 움직이는 동작이 어렵고 아프다.

원인은 팔꿈치 부위 충격이나, 팔꿈치의 반복적인 운동, 팔꿈치 신경 주변에 생긴 관절염 때문에 척골신경이 압박됐기 때문이다. 우선 팔꿈치 주위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환자는 전문의의 임상적인 진찰 소견과 간단한 초음파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mri와 신경전도 검사로 신경의 손상 부위와 정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약물이나 부목, 손목 주사치료 또는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으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테니스 엘보우는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방법으로는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평소의 2배로 늘려 준비운동에 더욱 신경 쓰고 천천히 신체리듬과 근육의 균형을 맞춰가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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