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30 09:38

FINANCE

은퇴를 앞둔 당신의 뇌 구조에서 ‘재테크’는 제법 큰 자리를 점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면 보다 풍요로운 은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예·적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주식·채권 같은 투자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가담할 것인지 늘 아리송하다. 이럴 때는 자산을 종합적으로,평가·관리하는 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은퇴 준비가 한결 쉬워진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얘기. 직장인 김보통(41) 씨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중소기업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씨는 월급을 발판으로 나름 재테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한 상황. 김 씨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이꼼꼼(41) 씨 역시 마찬가지다. 이 씨는 또래에 비해 많은 자산을 확보한 편이긴 하지만 자신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이런 두 사람은 얼마 전부터 부쩍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언제 은퇴를 하게 될 것인지, 여명 기간은 얼마나 길 것인지, 또 노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금융 자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등이 그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김 씨와 이 씨의 현재 재무성적과 노후설계 방향에 대해 살펴보자. 이를 위해 활용한 것은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 ‘스타테이블’. 스타테이블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매니저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집단의 시장 분석을 토대로 수립한 시스템이다. 개인의 금융 자산 현황을 분석·평가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Tip 이정걸 팀장이 말하는 은퇴 전 자산관리 포인트

1. 주기적인 재무 진단


건강검진처럼 일 년에 한 번 주기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시점에 필요한 자금 대비 현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후에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적절한 방향을 수립한다. 부족 자금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법을 강구할 수도, 각종 변수에 따라 투자 방법을 수정할 수도 있다. 재무계획이라는 것은 늘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자녀의 유학자금이 늘 수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유연히 대응해야 은퇴 준비 자금을 차질 없이 마련할 수 있는 법.

2.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현 상황에서 저금리는 피할 수 없는 요건이다. 그러므로 예금이나 적금만으로는 답을 찾기가 힘들다. 이에 대처할 만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주식,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 전체 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필요한 것.

3. 제3의 대안


누구나 아름다운 은퇴를 꿈꾸지만 100%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100%라는 건 없다. 그러므로 부족한 자금을 메울 수 있는 또 다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은퇴 후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는다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한다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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