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분수, 다한증을 해결하는 6가지 방법

특정부위 또는 전신적으로 과도한 발한이 이루어져 이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이를 임상적으로 "다한증"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 일명 ‘겨땀’이라 불리는 ‘겨드랑이 부분의 땀’을 감소시키는 의학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염화알루미늄 수화물 성분의 바르는 약

이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허가 사용 범위는 손, 발, 겨드랑이 부위입니다. 간혹 피부자극증상 및 피부변색 등 국소적인 부작용의 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2.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 등의 먹는 약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이는 넓은 범위의 다한증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국소다한증의 치료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구갈(목마름)이나 안구건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약은 본인에게 맞는 용량이나 복용시간을 찾아가는 조절기간이 필요합니다.

3.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패치제

이는 주로 안면이나 수족, 몸통다한증에 사용할 수 있으나,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이고, 일반약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바르는 약의 특성상 넓은 범위의 발한 조절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4. 이온영동법

일반적으로 온라인상에서 홈케어용 기계를 구입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합니다. 사용범위는 손, 발, 겨드랑이 부위입니다.

5.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이것은 손이나 발, 안면 및 두피, 몸통에 상품화된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시술이 간편하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한꺼번에 많은 부위를 시술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가 약 2~4개월 정도로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6. 교감신경절제술

이는 수술 시간도 짧고, 수술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점과 다른 부위에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이 방법은 직업상의 이유나 앞서 말한 비수술적 방법 등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 최후로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글 = 에비타클리닉 김동현 원장(흉부외과 전문의)>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