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과의 전쟁] [5] 탄력적인 몸매를 만드는 1일 1분 운동

탄력적인 몸매를 만드는 1일 1분 운동

몸 바꾸기 운동, 탄력적인 상체를 만드는데 있어 팔굽혀펴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처음 일했던 피트니스 클럽에 남자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몸매의 트레이너가 있었다. 두꺼운 가슴 근육, 떡 벌어진 어깨, 체조선수의 체격을 조금 키워놓은 듯한 단단한 몸매였다. 그 선배 트레이너가 자신의 비밀 기술이라며 가르쳐준 것이 ‘죽을 만큼 팔굽혀펴기 하기’였다. 경험이 별로 없던 그때의 나는 그 말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팔굽혀펴기의 효과는 강력하다. 탄력적인 상체를 목표로 삼았다면 도구 없이 단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뱃살운동 + 팔굽혀펴기’에 도전해 보자.

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한 후 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준다. 배보다는 가슴 근육을 자극해야 하므로 있는 힘껏 배를 조일 필요는 없다. 그 자세에서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 팔굽혀펴기를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이 하면 이기는 경기가 아니니 속도나 횟수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턱이 삐죽 나오거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자세가 흐트러지면 동작을 멈추도록 한다. 몸통의 근육을 제대로 쓰는 프론트 브릿지처럼 몸을 일직선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팔꿈치만 굽혀 상체를 들었다 내린다. 단 한 번 하더라도 몸을 바꾸는 진짜 자극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동작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천천히 1분간 지속한다. 그 후에는 속도를 높여서 1분간. 이런 식으로 차츰 늘려가며 몸이 부서져버릴 정도로 몰아붙이는 것이 이 운동의 포인트다.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몸에 점점 탄력이 붙을 것이다.

허리가 약한 사람, 이 동작이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은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되 배를 있는 힘껏 조인다. 기본 동작보다 가슴 근육을 키우는 효과는 낮지만 복근을 함께 단련할 수 있기 때문에 뱃살 빼기가 목표인 사람에게는 이 동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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