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6 09:43

BULLETIN

구본정展 ‘오만과 편견’

구본정展 ‘오만과 편견’
매끈한 가죽과 하늘로 뻗은 갈기를 지닌 동물과 나란히 배치된 건물이 있는 곳은 뉴욕의 월 스트리트. 좁은 길로 이어진 이 오랜 동네는 그 자체로 완결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미 하나의 생물체로 완결된 동물과 월가는 작가의 그림 속에서 서로 멀뚱거리며 섞이지 않은 채 병치되어 있다. 각자 타자가 필요 없다는 의미에서는 서로에게 오만하고, 그 오만은 서로에게 편견을 구축한다. 7월 28일까지 옵시스 아트에서 열린다.

문의 02-73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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