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의 즐거움>

이 책은 ‘소식’을 주제로 한 여느 책들과 다르다. 적게 먹는 것이 몸에 좋으니 실천해보라는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식이 몸뿐 아니라 마음도 성장시켜 인생 전반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설득한다. 저자는 소식을 하되, 아무렇게 대충 때우지는 말 것을 강조한다. 매번 식사를 축제처럼 즐기는 것이 인생을 찬란하게 만드는 비법이라고. 도미니크 크로 저, 바다출판사

 

<불평등의 대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지며 그 수는 늘어난다. 불평등이 심화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불평등은 사회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가? 책은 불평등이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세계화와 통화 정책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이 불평등의 심화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를 분석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 열린책들

 

<우주극장 : 이지송 영상 회화>

이지송. 그는 1972년 광고계에 입문해 1990년대까지 CF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 ‘1/75´’를 발표하며 영상 작가로 데뷔,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상전 ‘해찰, 動’과 ‘해찰, 靜’을 리씨갤러리와 트렁크갤러리81에서 각각 열었다. 책에는 작가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動)의 장면(靜)을 담았다. 김연숙 외 3인 공저, 수류산방

 

<내망현 內望顯>

우리의 삶에 건강과 의료가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내시경으로 들여다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망원경으로 내다본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현대의학의 기능주의, 이 둘 사이의 엇박자가 우리 삶의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의사로 10년, 의학 전문기자로 14년을 살아온 저자가 통렬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는 의료와 건강,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철중 저, 도서출판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