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6 09:44

ENTERPRISE

세상에 좋은 자동차는 많다. 하지만 고객의 품격까지 세심하게 지켜내는 차는 드물다. 최근 기아자동차는 프리미엄 세단 K9 고객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No.1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5월 29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는 감미롭고 우아한 비올라 선율이 가득 울려 퍼졌다. 객석은 한동안 숨을 죽였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알레그로 모데라토에서 알레그레토에 이르기까지 유려하게 이어졌다. 무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리 바슈메트. 유리 바슈메트는 ‘비올라 발생 이래 최고의 연주자’라는 수식이 늘 따라붙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모스크바 국제 비올라 콩쿠르의 창립자이자 심사위원장,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정상급 스타다. 자신이 이끄는 솔리스트 앙상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와 함께 한국 무대에 오른 것은 약 2년 만의 일이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김윤배 (빈체로)
이번 공연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 것은 단지 거장의 귀환 때문만은 아니다. 객석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바슈메트와 만나기 위해 자리를 메운 200여 명의 관객 역시 특별한 손님이긴 마찬가지. 이들은 모두 기아차 K9의 멤버십 회원이다. 말하자면 이 공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아차가 준비한 색다른 선물인 셈. 기아차는 지난 5월 8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www.kia.com/kr) 등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고객을 모집했고,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쌍을 초청했다. 그렇게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는 막을 올렸다. 더욱이 기아차는 이번 공연과 함께 음악을 전공하는 K9 고객 자녀를 위해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수석 단원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기회도 제공했다.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기아차는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에 총 100쌍의 고객을 초청했다. 양질의 공연은 물론, VIP 고객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프로그램 북과 음료권, 주차권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리 바슈메트가 꾸민 세계 최정상급 음악회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에는 고객에게 품격 높은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 기아차의 노력이 담겨 있다. 유리 바슈메트와 그의 앙상블 자체가 세계 최정상급일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연주하는 화려한 레퍼토리를 통해서도 그 사실은 고스란히 확인된다.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롯해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1번 BWV1052’, 파가니니의 ‘비올라 협주곡 A단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바로크와 낭만주의 곡들이 두루 배치됐다.

이 레퍼토리는 바슈메트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데 더없이 좋은 곡들이라 할 만하다. 일본의 음악평론가 아오사와 다카키라의 말대로 “깊은 명상에 빠져들게 하는 소리, 힘차고 막힘없이 술술 풀어내는 판타지적 표현, 바다처럼 넓은 포용력, 때로는 생명 활동을 멈춘 듯한 비정한 사운드, 섬세함과 세련됨이 극대화되어 감미롭게 속삭이는 듯한 유혹” 등 바슈메트 특유의 방대한 표현력이 무대를 장악했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K9 고객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K9 고객 자녀들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수석 단원에게 약 4시간 동안 레슨을 받았다.
또한 이는 유리 바슈메트의 연주자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지휘자 면모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바슈메트는 1985년 이래 지휘를 겸하고 있으며, 과감한 현대곡 해석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젊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까지 가세했다.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1번 BWV1052’를 연주,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와의 완벽한 협연을 선보이며 객석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K9 고객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K9 고객 자녀들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수석 단원에게 약 4시간 동안 레슨을 받았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끝으로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박수갈채와 앙코르 외침이 쏟아졌다. 마침내 세 번째 앙코르 무대를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을 관람한 K9 고객들은 하나같이 이번 공연의 수준에 큰 만족을 표했다. 지난 3월부터 K9을 타고 있다는 용인의 정도영 씨는 “양질의 공연이었다”며 “아내가 클래식을 매우 좋아하는데,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부부간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월 K9의 오너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린 후 생애 처음으로 기아차 패밀리가 된 권민도 씨 역시 “바쁜 일상 속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공연을 보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고객의 품위까지 생각하는 기아차의 배려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레슨이 끝난 후에는 마스터클래스 수료증이 수여됐다.

정성과 열정이 깃든 마스터클래스

기아차가 마련한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공연에 앞선 지난 5월 25일 청담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는 음악을 전공하는 K9 고객 자녀를 위한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됐다. 기아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K9 고객 자녀 혹은 고객 지인의 자녀 가운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전공하는 7명의 초·중·고교생을 선발해 ‘K9 고객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의 값진 기회를 안겼다. 이는 여느 기업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당일 점심에는 고객 가족들이 모두 모여 기아차가 마련한 케이터링을 즐기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기아차가 마련한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으며 가족과 즐거운 점심을 한 학생들은, 오후 1시부터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수석 단원으로부터 약 4시간 동안 차례대로 지도를 받았다. 바이올린은 안드레이 포스크롭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악장이, 비올라와 첼로는 각각 로만 발라쇼프와 알렉세이 나이데노프 수석 단원이 지도했다. 지도에 나선 단원들은 교정이 필요한 구절에 대한 반복 연주를 지시하거나 무대로 나가 직접 자세를 교정하는 등 세심한 가르침을 베풀었다. 레슨이 끝난 후 수료 학생들은 마스터클래스 수료증 수여와 함께 단원들과의 기념촬영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연주한 함안고 홍혜민 양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경남 함안에서 하루 전날 서울에 왔다. 아버지가 K9 멤버십 회원인데, 지인에게서 이번 행사 소식을 전해 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레슨을 받는 시간 내내 무척 떨렸지만, 열정 넘치는 마스터들에게 많이 배운 것 같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스터클래스 행사 소식을 접하고 딸의 참석을 독려한 오기원 씨는 “아이가 서울예고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있다. 자연히 이런 행사에 관심이 많다. 마스터클래스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인데, 아이의 연주 모습을 지켜보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외국 유명 마스터에게 레슨 받을 기회는 드문데, 이런 행사가 아이에게나 부모인 저에게나 기분 전환이 된다. 기아차 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고 전했다.

K9과 함께하는 유리 바슈메트 & 마스터클래스 음악회
‘K9 고객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K9 고객 자녀들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수석 단원에게 약 4시간 동안 레슨을 받았다.
K9 음악회와 마스터클래스 초청 행사를 주관한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의 품격을 위해 준비한, 여느 기업과는 차별화된 기아차만의 선물”이라며 “앞으로 마스터클래스 같은 행사를 브랜드화하는 등 K9 고객들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o. 2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기아차가 K9 고객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이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리기 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사전 라운드를 펼칠 수 있는 ‘K9 VIP 인비테이션’ 행사를 마련한 것.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총 140여 명의 K9 고객들은 지난 6월 17일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을 찾아 오전 8시 조찬을 시작으로 기아차가 준비한 당일 일정을 ‘풀코스’로 소화했다. 기아차는 조별 골프대회를 비롯해 한국여자오픈 홍보대사인 정일미·김미현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뮤지컬 배우 배해선의 갈라디너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발렛파킹, 차량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참가자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에 거주하는 K9 오너 오동교 씨는 “큰 경기가 치러질 필드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현장에서 프로에게 퍼터 방법을 다시 배워서인지 최고의 성적을 냈다. 기쁘다”고 말했다. 박인서 씨 역시 “함께 경기한 K9 오너들과 초면임에도 돈독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치러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AM 07:00~08:00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참가자들이 속속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전 도우미들이 안내를 도왔다. 참가자들의 차량은 발렛파킹 후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자동차 점검센터에서 차량 케어 및 세차 서비스를 받았다.


AM 08:30~09:30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현역 시절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 선수 신분으로 모두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기록한 정일미·김미현 프로가 진행한 골프 클리닉. 정일미 프로는 드라이브샷장에서, 김미현 프로는 숏게임장에서 레슨을 진행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두 선수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반가움을 표시했다. 정 프로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골프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K9 타시는 분들, 왜 이렇게 모두 골프를 잘 치시는 거죠?”


AM 10:00~PM 03:00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1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조별로 라운딩을 즐겼다. 4명씩 총 35개의 조가 짜여졌다. 몇 곳의 특정 홀에서는 라운딩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인기를 끈 것은 K9 홀. 페어웨이 중앙에 별도의 K9존을 구성, 존 안에 볼이 안착할 경우 경품을 지급했다. 이 밖에 드라이버 거리를 측정해 롱기스트, 니어리스트를 선발,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및 퍼터를 수여했다. 홀인원을 할 경우 기아차 Ray가 경품으로 주어졌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아차는 파라솔을 이용한 임시 그늘집과 간식 카트를 추가로 운영하기도 했다.


PM 04:00~05:00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행사 본대회 시상은 개인 우승, 개인 준우승, 팀 베스트 우승, 팀 베스트 준우승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개인 우승의 영광은 총 85타(핸디 15.6, 네트 69.4)를 기록한 구효진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것과 동일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물론,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8세트와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에서의 피팅 기회를 얻었다. 한편 개인 준우승에게는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와 피팅 기회가, 팀 베스트 우승·팀 베스트 준우승에게는 각각 파주 스마트 KU 라운딩권과 콘래드호텔 숙박권이 주어졌다.


PM 05:00~06:00

한국여자오픈 사전 고객 초청 라운딩 ‘K9 VIP 인비테이션’
저녁부터는 리셉션 및 공식 만찬이 이뤄졌다. 만찬에서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이 갈라디너쇼를 진행, ‘Fly to the moon’ ‘나 가거든’ 등의 유명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 세계 골퍼들의 로망, 타이틀리스트

전시관
전시관. /PHOTOGRAPHER 이경호(C.영상미디어)

이번 ‘K9 VIP 인비테이션’ 행사에서 눈길을 끈 한 가지는 바로 타이틀리스트의 피팅 밴이다. 행사에 참가한 K9 고객들에게 밴에서의 피팅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아이언세트·드라이버·퍼터 등을 시상품으로 후원했다. 수상자들은 성남시 야탑에 위치한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에서 직접 피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아울러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6월 20~23일 치러진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용품 관련 독점 스폰서로도 활약했다. 타이틀리스트 측은 이번 후원에 대해 “그간 특정 기업과의 코마케팅(co-marketing)을 자제해왔지만 기아차의 K9 고객이 우리 타이틀리스트의 타깃층과 잘 맞다고 판단했다.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피팅베이
피팅베이
세계 최대 골프용품업체 타이틀리스트는 골프를 치는 거의 모든 이들의 로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991㎡ 규모의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오션사이드테스트센터의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그대로 실내 환경에 맞도록 개발한 곳. 센터는 드라이버, 롱게임, 아이언, 웨지 등 14개 클럽과 스윙을 분석하는 총 3개의 피팅베이와 퍼터 피팅이 이루어지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타이틀리스트의 볼과 클럽 등을 볼 수 있는 제품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미국 타이틀리스트 본사로부터 장기간 교육을 받은 클럽 피터가 상주, 골퍼들의 퍼포먼스와 스코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틀리스트 R&D센터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타이틀리스트만의 ‘퍼포먼스 피팅’을 통해 골퍼 개개인의 신체와 스윙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클럽과 효율적인 스윙을 제안해주는 것.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타이틀리스트
스윙 분석 시스템의 경우, 센서 방식을 통한 기존의 평면적인 분석 시스템과 달리 총 4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3D 입체 분석 방식의 스윙 분석 시스템을 적용했다.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는 100%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문의 02-3014-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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