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문자들이 흩어져 화면을 이루고, 때로는 깨알 같은 글자들이 바탕이 되기도 하는 작품은 암호화 되지 못한 기호들의 난립으로 인해 소통조차 어려운 지금의 시대를 상징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문자와 이미지의 문제, 의미와 조형성의 문제를 다룬다. 한지에 아크릴을 사용해 표현한 색감은 캔버스와 달리 은은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서울·부산·일본·미국 등에서 18여 회 개인전을 열었고, 시카고 아트 페어, 칼스루에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8월 8일까지 예감창 미담재에서 전시된다.
문의 02-3461-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