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기업이 시니어 마케팅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시니어 소비자와 산업 현장에 대한 검증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10월,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줄 대규모 행사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예측하기 힘든 급격한 변화가 가득한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 이슈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또 예측 가능한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다보스포럼’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의 창설자 클라우스 슈왑 회장이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남긴 말이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global aging)’가 당시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각국의 주요 기업들은 고령화를 화두로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성장 동력(또는 생존 전략)을 만들어내느라 분주하다.
민간 분야 최대 규모의 시니어 박람회 개최
올해 10월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민간 분야 최대 규모의 노후·은퇴 준비 박람회인 ‘2013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가 열린다.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시니어 소비자가 대거 몰리는 이 같은 행사는 앞서 거론된 각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의 고민을 덜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시니어 고객과 직접 대면해 현장에서 상품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고, 또 대규모로 동원되는 각계각층의 시니어 고객 커뮤니티와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시니어 소비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하여 고객의 노후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정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이러한 박람회야말로 시니어 산업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산업 관계자로서는 다양한 업종의 서비스를 접하며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제휴 서비스까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
클라우스 슈왑 회장이 말한 ‘예견된 변화’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기업 성장동력의 전환점을 만들어가야 하는 담당자들이여, 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는가? 대한민국 인구 고령화에 발 맞추어 시니어산업 현장이라는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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