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마케팅의 첫걸음. 그런 의미에서 10월 열리는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는 시니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니어엑스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가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셋값 폭등이나 물가 상승 등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계속 수면 위에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경제동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지난 6월의 소매판매액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작 0.8% 증가한 것.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꾀하고 있다. 특히 새 수요층 확보에 힘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집단은 50세 이상의 시니어층이다. 자산 보유 수준이 높고, 인생 후반전을 앞둔 세대. 노후 준비를 위한 새로운 소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2. 실리를 챙길 수 있는 행사
올해에는 참가 기업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참가 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엑스포 쿠폰북이 바로 그것. 엑스포 사무국은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쿠폰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쿠폰북은 행사에 앞서 조선일보 주요 독자에게 배포하며, 행사 당일 방문객에게 배포한다. 기업 부스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TV조선 홍혜걸의 닥터콘서트(공개 녹화), 서울대 고령사회연구소 세미나 등 시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3. 새롭게 발굴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시니어 커뮤니티인 AARP(미국은퇴자협회)가 공식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다. 엑스포 사무국은 미국 및 해외 시니어 비즈니스 동향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을 위해 AARP와의 사업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포 주최사인 ‘시니어파트너즈’는 행사 직후 AARP가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친화기업인증(AARP Best Employers Award)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현장 문의를 참여 기업에게만 제공한다. 또한 일본 시장 진출 등 사업적 연계가 필요한 기업에게는 공동 주최사인 일본 SMS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MS는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시니어 비즈니스가 가장 활성화된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 시니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찾다
엑스포 사무국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시니어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다. 엑스포 참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시니어 비즈니스 협의체는 기업 간 교류를 기본으로 추진하며, 협의체 소속 기업의 공동 이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니어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업 연대의 형태로 운영될 것이다.
5. 지난해보다 더 큰 행사
규모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는 올해 한층 규모를 키워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기업과 시니어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운영 부스 150개, 참가 기업 70개, 방문객 1만2000명을 기록하는 등 첫 회 행사임에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이를 발판으로 더 많은 기업과 방문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키웠다. 사전 조사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참가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행사장 크기를 넓혔다. 또한 행사 기간이 지난해 2일에서 올해 3일로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3만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3218-6249, www.seniorexp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