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28 09:31

WATCH

THE SOUND OF TIME

요즘은 전기 불빛이나 형광 도료로 밤에도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어두운 밤에 시간을 알기 위해 색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바로 소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소리를 내는 시계에 매료되었는데, 인도 파티알라의 왕 부핀드라 싱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가장 유명한 컬렉터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시계는 1909년도에 제작된 크로노그래프 포켓 워치로 알람 기능은 물론 날짜와 문페이즈 기능을 갖췄다.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1. 1812년 제작한 포켓 워치.12개의 아라비아 숫자가 표시된 에나멜 다이얼과 그 바깥쪽으로 둘러싼 분 표시 트랙이 클래식한 멋을 더한다. 쿼터 리피터, 18K 핑크 골드, 기요셰 케이스. 2. 1839년 제작한 포켓 워치. 12개의 로마 숫자가 표시된 에나멜 다이얼과 옐로 골드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쿼터 리피터. 3. 1827년 제작한 포켓워치. 6시 방향 스몰 세컨즈 실버 다이얼이 멋스럽다. 쿼터 리피터, 점핑 아워, 18K 옐로 골드. 4. 1826년 제작한 덮개가 있는 스타일의 헌팅 케이스 포켓 워치. 쿼터 리피터, 핑크 골드.
또한 미국 자동차 회사의 오너 제임스 워드 패커드는 1918년 그랑소네리(grande sonnerie, 매 15분과 매 시에 자동적으로 소리를 울리는 기능)와 프티 소네리(petite sonnerie, 15분마다 소리를 울리는 기능)를 장착한 크로노그래프 포켓워치를 주문 제작했는데, 15분과 7.5분을 알려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1755년 설립 이래 선보인 역사적인 시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9월 25일~28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시계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의 ‘소리를 내는 시계’ 전시를 통해서다. 골드 케이스에 기요셰문양으로 다이얼을 장식한 1812년 포켓 워치를 비롯해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닌 귀한 시계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초대장을 지참해야 한다. 초대장은 www.vacheronconstantin.com/the-sound-oftime에서 신청 가능하다.


2013 CHAUMET ATTRAPE-MOI PRECIOUS WATCH

쇼메 시계
1. 아이보리 컬러 사파이어 글라스로 세팅된 다이얼에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드로잉한 잠자리 이미지가 생동감 넘친다. 케이스에는 15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2. 화이트 자개 다이얼에 제트 블랙 차이나 잉크로 나비의 날개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3시, 6시, 9시, 12시를 가리키는 인덱스는 카보숑 컷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했으며, 케이스에는 15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3. 블랙 자개 다이얼에 화이트 자개로 나비를 세팅하고 옐로와 레드 컬러 칼세도니아, 핑크 컬러 스모키 쿼츠를 하나하나 박아 넣어 나비의 날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케이스에는 15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233년의 역사를 지닌 쇼메에서 선보이는 프리셔스 워치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시계. 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선보인 아트랩-무아 프리셔스 워치 9개 중 3개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이얼에 나비와 잠자리 문양을 장식한 각기 다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문의 02-3442-3159


PIAGET DANCER 2TONES

1986년 첫선을 보인 피아제 댄서 워치는 군더더기 없는 우아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왔다. 올해 피아제가 새롭게 선보인 피아제 댄서 투톤은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를 교차 적용해 컬렉션에 다양성을 더했다. 원형의 초박형 케이스에 덤벨 모양 링크로 한 치의 오차 없이 연결된 골드 브레이슬릿은 피아제 매뉴팩처의 장인이 모두 수공으로 제작한 것. 28㎜와 38㎜ 사이즈로 출시되는 피아제 댄서 워치는 3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화려함을 더했으며, 피아제 자체 제작 430P 초박형 기계식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문의 02-344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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