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갈색에 대한 낡은 편견 따위 버리는 편이 좋겠다. 무겁고 칙칙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한층 캐주얼하고 감미로운 갈색이 온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 또한 갈색의 계절이기도 하다. 이맘때 쯤이면 자연히 쇼윈도의 갈색 구두나 니트에 눈이 가게 마련. 그럴 때마다 번번이 ‘나이 들어 보이지 않을까?’ 망설였다면 더 이상 그럴 필요 없다. 갈색이 ‘올드 컬러’라는 건 옛말. 초록이 빠져나간 뒤 허름한 낙엽의 갈색이 아니라 달콤하고 감미로운 커피의 갈색이 당신을 기다린다. 갈색 아이템에 주목하자.
1. 거친 질감의 스티치 장식이 감각적인 양가죽 점퍼. 980만 원 키톤 / 2. 깔끔한 디자인의 라운드 넥 니트와 그 속에 받쳐 입은 다크브라운 컬러 솔리드 셔츠. 모두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여러 컬러가 믹스된 줄무늬 실크 보타이. 6만9천 원 란스미어 / 3. 얼룩덜룩한 카무플라주 무늬의 앙고라 혼방 머플러. 23만원 BEGG&CO by 란스미어 호피 무늬 선글라스. 40만 원대 에르메네질도 제냐 by 세원I.T.C / 4. 블루와 브라운이 고급스럽게 믹스된 안경. 40만 원대 에르메네질도 제냐 by 세원I.T.C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둥근 안경. 28만 원 그리피 / 5. 포근한 캐시미어 소재 헤링본 재킷. 730만 원. 브라운과 카키가 믹스된 체크 셔츠. 73만 원. 두 제품 모두 키톤 아기자기한 꽃무늬 실크 타이. 21만 원 스테파노비지 by 란스미어 / 6. 특유의 모공이 선명한 타조 가죽 벨트. 111만8천 원 아.테스토니 / 7. 체크무늬와 스웨이드 디테일이 댄디한 헌팅캡. 6만9천 원 위테일러 by 햇츠온 / 8. 다크브라운 컬러의 면혼방 팬츠.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 9. 가볍고 부드러운 캥거루 가죽 로퍼. 177만 원 벨루티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캐러멜색 원버클 슈즈. 138만6천 원 아.테스토니 / 10. 골드와 블루가 어우러진 베젤이 멋스러운 시계. 2천600만 원 몽블랑 / 11. 전면에 캘리그래피를 새긴 소가죽 가방. 475만 원 벨루티 붓터치 무늬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된 얇은 지갑. 54만8천 원 아.테스토니 / 12. 브라운과 골드가 어우러진, 샤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만년필. 140만 원 몽블랑
색채학자들은 갈색을 좋아하는 사람을 대체로 이렇게 정의한다. “강직한 정신력의 소유자. 안정을 중요시하며 끈기와 신뢰로 상대를 사로잡는 사람. 감정에 치우치는 일 없이 자기 자신을 제어하면서도 상대를 편안하게 대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 바로 당신 얘기 아닌지?
제품 문의 그리피(02-516-4088), 란스미어(02-542-4177), 몽블랑(02-3485-6627), 벨루티(02-3446-1895), 살바토레 페라가모(02-2140-9642), 아.테스토니(02-554-4310), 에르메네질도 제냐 by 세원I.T.C(02-3445-6428), 위테일러 by 햇츠온(02-556-4510), 키톤(02-6905-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