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숨통을 죈다! ‘과호흡 증후군’

과도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과호흡증후군은 빠른 호흡으로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호흡곤란, 어지럼증, 마비, 실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호흡의 깊이와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숨(이산화탄소)을 많이 뱉어내게 되면 동맥 속의 혈액 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옅어지며 반대로 산소의 농도는 지나치게 짙어져 ph가 급증하게 된다.

과호흡 증후군은 폐렴, 폐색전증, 폐혈관 질환, 천식, 기흉 등의 폐질환과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대사성 산증, 갑상성 기능 항진증 등 신체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과호흡이 발생하게 되면 어지러움, 시력장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이 혼미해져 실신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경련, 근력저하, 마비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과호흡이 지속되면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심장 혈관 수축에 의한 심근 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호흡의 원인이 정신적 충격,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에 의한 것이라면 정신과 전문의와의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정서적 불안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며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가족 등 주변인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비닐봉지나 종이봉투 등을 입에 밀착하고 숨을 쉬어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는 방법으로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다.

호흡곤란과 마비 등 과호흡 증상으로 심한 공포감을 겪었다면, 이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역시 심리상담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치료 시 항불안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많으므로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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