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엔 ‘서울놀이마당’에서~ 얼쑤♬

다가오는 추석을 서울에서 보내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도심 속에서 음력 팔월 보름날(15일)인 ‘한가위’의 정(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한 ‘서울놀이마당’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올해 추석을 맞아 서울놀이마당(잠실3동 47)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한다.

우선 추석 당일인 19일(목)에는 오후 3시부터 90분간‘남사당놀이’한 판이 열린다. 흥겨운 풍물놀이부터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며 구경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말에는 추석 연휴 막바지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전통 공연들이 이어진다. 21일(토) 오후 3시에는 타악 전문‘전통예술공연단 타투’가 찾아온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퓨전 타악을 약 70분간 선보이며 알찬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올림픽공원 내 몽촌역사관(방이동 88-3)에서도 풍물공연이 펼쳐진다. 도봉풍물패가 출연해 어깨춤이 절로 나는 우리마당 무대를 한 시간 가량 꾸민다.

22일(일)에는 소리꾼들의 구수한 경기민요가 울려 퍼진다.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를 초청, 오후 3시부터 4시10분까지 우리 가락의 참맛을 전할 예정이다.